지난 4월 23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장일범의 클래식카페 <1830's Paris>를 보고 왔다.
그날 바로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까먹고 밍기적거리다 보니 벌써 2주가 넘게 지나 버렸다 ㅠㅠ
잘 기억이 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진짜 커피와 함께하는 멋진 클래식 카페!
네스프레소의 협찬으로, 인터미션 시간에 캡슐 커피를 맛볼 수 있었어요.
네스프레소의 협찬으로, 인터미션 시간에 캡슐 커피를 맛볼 수 있었어요.
요 몇 달 동안 볼 만한 클래식 공연에 목말라 있던 찰나!
클럽발코니를 둘러보다가 장일범의 클래식카페 <1830's Paris>라는 공연이 잡혀 있는 것을 무심코 보았다.
예전에 콰르텟 엑스의 리더 조윤범 씨가 진행하는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을 무척 재밌게 봤던 터라, 비슷한 취지의 프로그램 같아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예매를 했다.
장일범 씨는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음악평론가로, KBS 1FM의 <가정음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DJ를 맡고 있고, 다양한 미디어와 공연으로 클래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분. 이번에는 1830년대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그 당시 유행했던 음악을 실연(實演)과 함께 소개하는 공연이었다.
이날 우리는 점심 때 약속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가 시간이 애매하게 남길래 한강변에서 연을 날리며 놀고 있었는데...
연날리기에 심취하신 두릅어린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불사르고 가겠다던 연날리기가 화근이 되어, 연주회장인 호암아트홀에 도착했을 때는 시계가 정확히 공연 시간인 7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마저도 정문을 못 찾아서, 엉뚱한 곳에 대충 주차해 놓고 건물 주변을 마라톤했음 ㅠㅠ)
호암아트홀 부근은 차가 엄청나게 막히므로, 자가용이나 버스로 가실 분들은 서둘러 길을 떠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호암아트홀 부근은 차가 엄청나게 막히므로, 자가용이나 버스로 가실 분들은 서둘러 길을 떠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 와중에 챙겨 받아온 프로그램북...^^;
저는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이니까요... 음화화!
저는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이니까요... 음화화!
2-3분 차이로 공연 시작 후에 도착하게 되어 행여나 1부를 마칠 때까지 입장이 제한되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담을 병행하는 공연이라 입장은 가능했다. 대신 예매했던 자리에는 가지 못하고, 대충 입구와 가까운 쪽에 앉을 수밖에 없었지만...
1부의 프로그램은 오롯이 쇼팽으로 채워져 있었고, 2부는 리스트와 벨칸토 오페라로 이루어져 있었다.
세부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참, 먼저 얘기하자면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는 모두 조재혁 님이 열연하셨다. 이 많은 곡들을 혼자 소화해 내다니... 장일범 씨도 "연주자가 쓰러져도 난 모른다"며 놀려댔는데, 정말 끝까지 멋지게 마무리를 해 주셨다.
우선 첫 곡으로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쇼팽의 발라드 1번이 나왔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힘있고 빠른 연주를 하셔서 신선했다. 본격적으로 연주를 하기 전에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클라이막스 부분을 맛보기로 연주해 주셨는데, 그걸 듣고 나서 들으니 한층 새롭게 들렸다. 발라드는 지금의 음악으로 치면 애절한 사랑 노래. 이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때로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 당대의 젊은이들이 떠오른다. 나 역시 한때 이걸 들으면서 청승맞게 울었다는 말은 차마 못 하겠다... - -;;
2번째로 왈츠를 연주하면서는, 연주하는 홀에 따라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말씀도 곁들였다. 많은 대중 앞에 나서서 연주하기를 꺼렸던 심약한(?) 쇼팽은 주로 파리 귀족들이 즐기는 소규모 살롱에서 연주를 즐겼는데, 이렇게 소규모로 연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보니 큰 홀에서 연주하려면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고. 그나마 호암아트홀은 규모가 작은 편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근데 내가 보기엔 꽤 커 보였는데..), 예술의 전당 같은 커다란 홀에서 연주하려면 똑같은 포르테라도 더 힘을 실어서 강하게 연주해야 한단다. 그래서인지 호암아트홀에서 들은 화려한 왈츠는 적당히 절제된, 다소곳하지만 활기차고 명랑한 분위기의 왈츠였다. 어쩜 그렇게 소리 하나하나가 영롱한지.. 눈을 감고 굴러가는 소리를 잡으면서 들었다.
3번째로 연주한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는... 지난번에 다른 연주회(아마도 윤디의 연주회)에서도 들었었는데, 두 곡을 이어서 치면 길어져서 가만히 감상하고 있기가 좀 지루하다는 게 단점이 아닐까 ^^; 실제로도 안단테 스피아나토를 감상한 후 폴로네이즈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모두 한데 어우러져서 춤을 췄다고 하는데, 그 장면을 상상해 보려고 머릿속으로 생각의 날개를 펼쳤지만 연을 날리고 와서인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끝까지 집중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었다. 흐흐... 그래도 졸지 않고 무사히 관람!!
1부 마지막 곡인 피아노 3중주는 들으면서 조금 놀랐다. 내가 무지한 탓도 있지만, 쇼팽이 실내악 3중주를 작곡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 막연하게 피아노의 시인이니까 피아노 곡을 중심으로 작곡하고 협주곡도 몇 곡 썼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바이올린 이상으로 첼로가 두드러진 형태의 3중주였다. 아무튼, 요즘 첼로의 음색에 흠뻑 빠져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좋은 자극이 되었다.
인터미션 중에는 밖에서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서 한잔 마시고 실내로! 2부부터는 처음에 예매했던 지정석에 앉을 수 있었다 ^^;
2부는 리스트의 피아노곡과 오페라 곡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실 리스트의 물 위에서 노래함(Auf dem Wasser zu singen - 슈베르트 가곡 편곡. 내가 그나마 해석할 수 있는 독일어 ㅠㅠ)이나 라 캄파넬라('작은 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종이 딸랑딸랑 울리는 느낌이 들죠.) 같은 곡들은 많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이고, 2부에서 특히 감동했던 건 피아노 곡이 아닌 오페라 곡들이었다. 피아노빠인 내가 이런 발언을 할 줄이야 -.-
클래식에 관심이 생긴 지 꽤 시간이 흘러서도, 왜인지 오페라에는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나마 관심이 생겼던 게 회사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하던 '마술피리'였는데 결국 보러 가지 않았고, TV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오페라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졌고... 하지만 이번에 라이브로 오페라의 일부를 들으니 정말 느낌이 새로웠다. 소프라노와 테너 분의 노래를 직접 눈앞에서 듣고 있자니 온몸이 떨리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비록 일부밖에 감상할 수 없었지만, 한 편을 통틀어 감상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감히 상상도 안 될 정도로 감동이었다. 물론 장일범 님의 해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와닿을 수 있었겠지만. ^^ 요즘 클래식 공연을 듣고 볼 때마다 하루하루 새로운 분야에 대해 재발견을 하는 나인데, 지난번에는 첼로, 이번에는 오페라였던 것 같다. ㅎㅎ 아무튼 너무너무 환상적이었다!!
앵콜 공연으로, 라디오 생방송도 잊고 앵콜 진행을 하신(ㅋㅋ) 장일범 님의 진행으로 유명한 오페라를 두 곡이나 더 들었다. 한 곡은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 중 <아! 믿을 수 없어라>, 또 한 곡은 베르디의 '라 트리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정말 유명한 곡이죠!)였다. 마음이 꽉 차는 하루였다.
감상해 보니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보다 쉬운 설명이었다면, '장일범의 클래식카페'는 그보다는 예술 애호가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연주형 공연'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올해 10월 22일에도 <1920's New York>이라는 주제로 클래식카페를 연다고 하고, 이번에는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시즌 프리 곡으로도 유명했던 조지 거슈윈과,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이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이미 티켓이 오픈된 것 같으니 어서 예매해서(전석 균일 30,000원!!) 좋은 자리를 확보해 둬야겠다! ^0^
1부의 프로그램은 오롯이 쇼팽으로 채워져 있었고, 2부는 리스트와 벨칸토 오페라로 이루어져 있었다.
세부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1부 <쇼팽>
쇼팽 발라드 제1번 g단조, 작품23
화려한 왈츠 A-flat장조, 작품 34-1
안단테 스피아나토 &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작품 22
피아노 3중주 g단조, 작품 8
2부 <리스트 & 벨칸토 오페라>
슈베르트 물 위에서 노래함
(리스트 편곡)
리스트 파가니니 대 연습곡 중 3번 '라 캄파넬라'
벨리니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 오페라 '청교도'
벨리니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 사랑을 - 오페라 '청교도'
도니제티 주위는 침묵에 잠기고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도니제티 나의 한숨을 산들바람에 실어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도니제티 머지않아 이 무덤은 나의 집이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쇼팽 발라드 제1번 g단조, 작품23
화려한 왈츠 A-flat장조, 작품 34-1
안단테 스피아나토 &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작품 22
피아노 3중주 g단조, 작품 8
2부 <리스트 & 벨칸토 오페라>
슈베르트 물 위에서 노래함
(리스트 편곡)
리스트 파가니니 대 연습곡 중 3번 '라 캄파넬라'
벨리니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 오페라 '청교도'
벨리니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 사랑을 - 오페라 '청교도'
도니제티 주위는 침묵에 잠기고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도니제티 나의 한숨을 산들바람에 실어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도니제티 머지않아 이 무덤은 나의 집이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참, 먼저 얘기하자면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는 모두 조재혁 님이 열연하셨다. 이 많은 곡들을 혼자 소화해 내다니... 장일범 씨도 "연주자가 쓰러져도 난 모른다"며 놀려댔는데, 정말 끝까지 멋지게 마무리를 해 주셨다.
우선 첫 곡으로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쇼팽의 발라드 1번이 나왔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힘있고 빠른 연주를 하셔서 신선했다. 본격적으로 연주를 하기 전에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클라이막스 부분을 맛보기로 연주해 주셨는데, 그걸 듣고 나서 들으니 한층 새롭게 들렸다. 발라드는 지금의 음악으로 치면 애절한 사랑 노래. 이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때로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 당대의 젊은이들이 떠오른다. 나 역시 한때 이걸 들으면서 청승맞게 울었다는 말은 차마 못 하겠다... - -;;
2번째로 왈츠를 연주하면서는, 연주하는 홀에 따라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말씀도 곁들였다. 많은 대중 앞에 나서서 연주하기를 꺼렸던 심약한(?) 쇼팽은 주로 파리 귀족들이 즐기는 소규모 살롱에서 연주를 즐겼는데, 이렇게 소규모로 연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보니 큰 홀에서 연주하려면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고. 그나마 호암아트홀은 규모가 작은 편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근데 내가 보기엔 꽤 커 보였는데..), 예술의 전당 같은 커다란 홀에서 연주하려면 똑같은 포르테라도 더 힘을 실어서 강하게 연주해야 한단다. 그래서인지 호암아트홀에서 들은 화려한 왈츠는 적당히 절제된, 다소곳하지만 활기차고 명랑한 분위기의 왈츠였다. 어쩜 그렇게 소리 하나하나가 영롱한지.. 눈을 감고 굴러가는 소리를 잡으면서 들었다.
3번째로 연주한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는... 지난번에 다른 연주회(아마도 윤디의 연주회)에서도 들었었는데, 두 곡을 이어서 치면 길어져서 가만히 감상하고 있기가 좀 지루하다는 게 단점이 아닐까 ^^; 실제로도 안단테 스피아나토를 감상한 후 폴로네이즈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모두 한데 어우러져서 춤을 췄다고 하는데, 그 장면을 상상해 보려고 머릿속으로 생각의 날개를 펼쳤지만 연을 날리고 와서인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끝까지 집중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었다. 흐흐... 그래도 졸지 않고 무사히 관람!!
1부 마지막 곡인 피아노 3중주는 들으면서 조금 놀랐다. 내가 무지한 탓도 있지만, 쇼팽이 실내악 3중주를 작곡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 막연하게 피아노의 시인이니까 피아노 곡을 중심으로 작곡하고 협주곡도 몇 곡 썼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바이올린 이상으로 첼로가 두드러진 형태의 3중주였다. 아무튼, 요즘 첼로의 음색에 흠뻑 빠져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좋은 자극이 되었다.
인터미션 중에는 밖에서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서 한잔 마시고 실내로! 2부부터는 처음에 예매했던 지정석에 앉을 수 있었다 ^^;
2부는 리스트의 피아노곡과 오페라 곡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실 리스트의 물 위에서 노래함(Auf dem Wasser zu singen - 슈베르트 가곡 편곡. 내가 그나마 해석할 수 있는 독일어 ㅠㅠ)이나 라 캄파넬라('작은 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종이 딸랑딸랑 울리는 느낌이 들죠.) 같은 곡들은 많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이고, 2부에서 특히 감동했던 건 피아노 곡이 아닌 오페라 곡들이었다. 피아노빠인 내가 이런 발언을 할 줄이야 -.-
클래식에 관심이 생긴 지 꽤 시간이 흘러서도, 왜인지 오페라에는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나마 관심이 생겼던 게 회사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하던 '마술피리'였는데 결국 보러 가지 않았고, TV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오페라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졌고... 하지만 이번에 라이브로 오페라의 일부를 들으니 정말 느낌이 새로웠다. 소프라노와 테너 분의 노래를 직접 눈앞에서 듣고 있자니 온몸이 떨리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비록 일부밖에 감상할 수 없었지만, 한 편을 통틀어 감상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감히 상상도 안 될 정도로 감동이었다. 물론 장일범 님의 해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와닿을 수 있었겠지만. ^^ 요즘 클래식 공연을 듣고 볼 때마다 하루하루 새로운 분야에 대해 재발견을 하는 나인데, 지난번에는 첼로, 이번에는 오페라였던 것 같다. ㅎㅎ 아무튼 너무너무 환상적이었다!!
앵콜 공연으로, 라디오 생방송도 잊고 앵콜 진행을 하신(ㅋㅋ) 장일범 님의 진행으로 유명한 오페라를 두 곡이나 더 들었다. 한 곡은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 중 <아! 믿을 수 없어라>, 또 한 곡은 베르디의 '라 트리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정말 유명한 곡이죠!)였다. 마음이 꽉 차는 하루였다.
감상해 보니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보다 쉬운 설명이었다면, '장일범의 클래식카페'는 그보다는 예술 애호가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연주형 공연'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올해 10월 22일에도 <1920's New York>이라는 주제로 클래식카페를 연다고 하고, 이번에는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시즌 프리 곡으로도 유명했던 조지 거슈윈과,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이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이미 티켓이 오픈된 것 같으니 어서 예매해서(전석 균일 30,000원!!) 좋은 자리를 확보해 둬야겠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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