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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WiiU 퍼펙트 카탈로그① - 2012년(16타이틀)

by 대학맛탕 2024. 4. 10.

WiiU를 배웅하며

2024년 4월 9일부로 닌텐도 WiiU의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이로서 전무후무한 '온스크린 컨트롤러와 TV의 2화면을 동시에 사용하는 플랫폼'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4월 10일 0시 시점에서는 일부 게임의 업데이트는 제공되고 있었다.

 

온라인 서비스는 예정대로 종료되어 있었다.

 
WiiU는 닌텐도의 암흑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중고 소프트의 가격이 낮은 편이라 중고샵을 돌 때 하나둘 씩 소프트를 사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 이거 잘하면 컴플리트 하겠는데..?' 하고 노리던 적도 있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복병에 의해 포기했고, 보이면 사는 정도에 그쳤다.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많고, 온스크린 컨트롤러와 3DS연동 등 스위치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도되었던 WiiU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퍼펙트 카탈로그의 WiiU 버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WiiU도 언젠가는 여기에 추가될 것이다

 
 
일본에서 발매된 패키지 타이틀 113종을 대상으로 하며, 직접 플레이한 게임은 리뷰 혹은 동영상도 함께 싣는다. 
 
아직 입수하지 못했거나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도 꽤 많아서 한동안은 노코멘트인 게임도 많은 점 양해 바란다. 구하거나 플레이할 때마다 감상을 계속 추가하고, 덧글로 어떤 게임인 지 감상을 분이 있으면 즉시 반영하려고 한다. 성장형(?) 참가형(?) 포스팅.
 
언젠가는 컴플리트의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며, WiiU의 모든 다운로드 소프트 251종 동영상도 함께 실어둔다. 어떤 게임들이 나왔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시기 바란다.
 

 
 

 

2012년 - 22일 간 16개 타이틀의 물량공세

구분 일본 미국 기타지역 합계
하드웨어 83만대 132만대 90만대 306만대
소프트웨어 148만장 640만장 382만장 1169만장

 

 

이전 세대에서 한때 전세계를 석권했던 Wii는 후기에 여러모로 힘을 잃었고, 닌텐도는 WiiU를 계승 발전하는 식으로 새 세대의 하드웨어 경쟁에 나섰다. PS4나 Xbox One보다 1년이나 빠른 시기에 하드웨어를 내놓았고, 컨트롤러에 터치패드 화면이 달린 인터페이스는 혁명적이었고, 다시한번 성능보다는 게임 그 자체의 재미와 낮은 문턱으로 승부하겠다는 방향성이 엿보였다.

3DS와의 연동 기능도 충실했다


Xbox Live나 PSN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것을 만회할 필요가 있었다. 플레이어 아바타인 Mii로 인터넷 상에서 교류하는 WiiU 전용 SNS Miiverse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닌텐도다운 대답이었다.

 

 

런칭 당시의 메인화면. 게임패드로 그린 일러스트를 자랑할 수 있었다.

 

WiiU를 기동하면 전세계의 Mii가 쪼르르 광장으로 달려오는 모습은 언제 봐도 설레인다.
 

Miiverse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이 광경을 볼 수는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집에서 TV를 놓고 경쟁하지 않도록, 'TV를 켜지 않아도 가능한 게임' 으로서 오프라인 게임 환경을 의식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했다.

연말인 12월 8일에 발매되었음에도 2012년에 발매된 소프트가 16종이며, 그 중 동시발매된 소프트가 무려 11종에 달한다. 또한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와 닌텐도랜드 외 9종이 모두 어린이 대상이 아닌, 그것도 비교적 하드한 액션 게임이 주를 이뤘다. 발매 시점부터 코어 유저를 붙잡고자 꽤나 공들인 것을 느낄 수 있다.
 

1. New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New スーパーマリオブラザーズ U) / 닌텐도, 2012년 12월 8일

 
닌텐도 DS에서 2D 마리오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Wii로 4인 동시 플레이를 실현한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Wii의 정통 후속작. 하드웨어 동시발매작인 만큼 게임의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지만, 전작부터 지적된 높은 난이도는 여전하다. 
 
동시 플레이에서 먼저 죽은 플레이어를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등의 구제책도 준비되어 있지만 게임의 기본 난이도가 높아서 크게 의지하기는 어려운 편. 새 하드웨어에서 3D 마리오가 아닌 이전 시리즈의 답습도 총공세를 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

 

2. Nintendo Land (Nintendo Land) / 닌텐도, 2012년 12월 8일

 
그 전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최고의 파티 게임. '닌텐도랜드' 라는 이름에 걸맞게 테마파크형 게임이기도 하다. WiiU 게임패드와 Wii모콘을 혼합해서 플레이하는 모든 게임은 이 하드웨어로 가능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1명은 게임패드 화면에서 미니맵을 보며 도망다니고, 나머지 4명은 TV에서 4분할 화면으로 미니맵 없이 잡으러 다니는 '마리오 체이스'는 단순하지만 정말 무한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패드로 플레이하는 것이 꿀잼이다


'루이지의 고스트 맨션'에서는 술래인 유령 1명의 위치가 보이지 않고 가까이 오면 점점 Wii모콘이 강하게 진동하여, 나머지 3명의 동료에게 유령이 여기 있음을 육성으로 알리며 좁혀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하나하나에 게임패드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플레이가 녹아있어, 이 게임이야 말로 WiiU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던 수리검 도장.
 

 


다만 본체에 부속되지 않은 Wii모콘이 4대 더 필요하다는 점은 상당한 허들로 작용하기 때문에, 역시 이 게임으로 시장 판도를 이끌기는 어려웠다. 뒤쫓는 입장이 된 닌텐도의 선택으로는 조금 안일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3. 월드 클래스 축구 FIFA 13 (FIFA13 ワールドクラスサッカーFIFA 13) / 일렉트로닉 아츠, 2012년 12월 8일

누구나 아는 인기 축구게임 시리즈. 터치 인터페이스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4. Mass Effect 3 특별판  (Mass Effect 3 特別版) / 일렉트로닉 아츠, 2012년 12월 8일


5. 무쌍OROCHI2 Hyper (無双OROCHI2 Hyper) /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2012년 12월 8일


6.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Wii U EDITION (鉄拳タッグトーナメント2 Wii U EDITION) / 반다이 남코 게임스, 2012년 12월 8일

미입수.

분명 구매했는데 어디갔는지 패키지를 찾을 수가 없다. 찾으면 추가 예정.


7. 어쌔신 크리드 III (アサシン クリード III) / 유비아이 소프트, 2012년 12월 8일


8. 좀비 U (ゾンビU) / 유비아이 소프트, 2012년 12월 8일

미입수.

닌텐도 독점 게임이었으나, 나중에 PS로도 발매된 게임. 표지가 왠지 비호감이라 계속 구매를 피했는데, 그러다보니 컴플리트를 노리는 중에도 구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에 구하는 게임이 될 것 같은 예감. 


9. 배트맨: 아캄 시티 아머드 에디션 (バットマン:アーカム・シティ アーマードエディション) / 워너 엔터테인먼트 재팬, 2012년 12월 8일

인기 게임 배트맨 아캄 시티의 파워업판. 30프레임으로 동작하며 약간 끊길 때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10. NINJA GAIDEN 3: Razor's Edge (NINJA GAIDEN 3: Razor's Edge) /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Nintendo, 2012년 12월 8일


11. 몬스터 헌터 3 트라이 G HD Ver.  (モンスターハンター3 トライ G HD Ver.) / 캡콤, 2012년 12월 8일


12. 삼국지 12 (三國志12) /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2012년 12월 13일


1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더빙 버전 (コール オブ デューティ ブラックオプス2(吹き替え版)) / 스퀘어 에닉스, 2012년 12월 20일

미입수.


14. SIMPLE 시리즈 for Wii U Vol.1 THE 패밀리 파티 (SIMPLEシリーズ for Wii U Vol.1 THEファミリーパーティ) / D3 퍼블리셔, 2012년 12월 20일


15. 스포츠 커넥션  (スポーツコネクション) / 유비아이 소프트, 2012년 12월 20일

 
본가 시리즈인 Wii 스포츠 클럽이 이듬해 10월에 발매될 때까지 그 갈증을 달래주던 게임. 


16. TANK!TANK!TANK! (TANK!TANK!TANK!) / 반다이 남코 게임스, 2012년 12월 26일

 
다운로드 판의 라이트판 + DLC 추가구매와 패키지 판을 동시에 내는 새로운 판매법을 도입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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