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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요리

[요리] 청양고추를 넣(었다가 뺀)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꿈토끼양 2013. 2. 12. 17:39

요새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가려 하는 제가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집까지 식재료 배달을 시켰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식재료 소쿠리를 받는데... 자꾸 부크럽고 막...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스파게티면을 산 김에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를 해 먹기로 했어요.

올리브유+마늘+페페로치노(서양 고추)로 맛을 내는 파스타라지만... 페페로치노가 없어서 대신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마늘과 고추를 준비합니다. 고추는 씨가 흩어지면 맛도 모양도 좀 그럴 것 같아서 씨를 빼고 준비~



접때 어느 가게에서 먹었던 알리오올리오에는 마늘이 이렇게 잘게 썰어져 있길래 한번 따라해 봤어요.

근데 마늘을 한 10개 넘게 까 놨는데 썰다 보니 손이 따가워서 한 5개쯤만 썰었어요.

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렇게 썬 건 괜찮지만 5개로는 모자랍니다! ㅠㅠ 간에 기별도 안 감. 마늘은 무조건 많이!



스파게티면도 삶고~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한 불로 마늘을 볶습니다.



고추도 넣고 휘휘~



정말 마늘과 고추와 기름만으로 음식이 될까? -_- (요리 못하는 자의 의심병 발동)

그래서 집에 있는 느타리를 찢어서 넣었습니다. 보통 집에 버섯들은 다들 있잖아요. 하하하하하.



7~8분 삶은 면을 건져서 팬에다 붓고 휘휘 젓다가~ 고추향이 면에 밸 정도가 되면...




고추 바이바이... (음쓰봉 = 음식물 쓰레기 봉지)

어차피 안 먹을 거니까 건져서 버려 버렸어요 ㅋ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파슬리,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리면...



완성!


맛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so so...

올리브유랑 마늘을 더 넣었더라면 괜찮았을까 싶네요. 뭐 담부터 잘하면 되겠죠 ㅋㅋ



집에 콜라와 피클이 있길래 고저스하게 셋ㅋ팅ㅋ

면이 약간 싱거워서 파마산 치즈 가루를 격하게 쉐낏쉐낏...

(거실 배경에 뭔가가 깨알같이 숨어 있지만 모른 척합니다.)


그나저나 그냥 장보는 것도 힘들지만 인터넷으로 장보는 것도 진짜 힘드네요.



장바구니에 양파를 2봉지나 담고,



집에 된장 있는데 또 주문했엉 ㅠㅠ 무려 1키로나... 이런 된장! 어흑흑.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오늘의 최대의 바보짓은...



......집에 이런 소스가 있었어......
나는 왜 마늘과 고추를 썰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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