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를 하나 끝내고 지난번에 받아둔 크라잉 프리맨을 보는데..무심코 마주친 한 장면.
미심쩍고 또 미심쩍구나..이거 분명 어디서 봤는데...어디지..어디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전구가 반짝 했다. 후뢰시맨 볼 때 항상 먼저 나오던 그 광고! 그래도 이 장면이 맞을까..?
크라잉 프리맨 OVA가 88년도판이니 시기도 딱 맞고 해서 검색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 광고 참 많이 봤었다. 한편의 비디오도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데, 인터넷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요즘 아이들은 대체 얼마나 바뀌는 걸까? 나도 초딩때 불량 불법 비디오를 봤지만 지금 이렇게 사상이 건전하잖아!?(퍽)
어렸을 때 사촌형이 복사해 온 북두의 권 극장판도 충격이긴 했는데, 크라잉 프리맨은 정말 성인 극화다. 만화책을 예전에 보긴 했는데 애니가 훨씬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 뭐랄까.. 80년대의 파괴적인 작화(그러니까 원작을 파괴해 먹는)와 어두운 색감이 보여주는 공포랄까?
그래도 스타일리쉬는 끝내준다. 살인이란 이런 거다! 하는 느낌.
http://cafe.naver.com/hayate1.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1361
한술 더 떠 이런것도 있다 -_-; ➡ 뭘 링크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튼 나는 이렇게 쓰잘데기 없는 기억의 단편이 무진장 오래 가는 편이다. 정작 건망증 은 심하면서..-_-;
18년만의 P.S.
그땐 그랬지 하는 마음으로 썼던 포스팅인데, 그보다 배가 넘는 시간이 흘러 이제는 이 동영상이 틀〇의 상징으로 회자되는 것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당시 걸었던 네이버 비디오 링크가 오래전에 깨져 있어서 딥러닝 업스케일링 영상으로 링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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