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낙쿠2

요코하마 용과 같이 7 투어! 상편 - 노게쵸(野毛町)의 스낵바 거리 2020년 1월, 장르를 액션에서 턴제 RPG로 바꾸는 대격변을 시도한 용과 같이 7이 발매되었다. 세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용과 같이 극 특유의 액션이 맞지 않았던 나에게는 RPG로의 선회에 도리어 흥미가 가서, 발매일에 바로 구입했다. 그 변신은 대 성공으로, 처음으로 진득하게 용과 같이에 푹 빠져들어 플래티넘까지 따버렸다. 수많은 서브 이벤트와 미니게임, 그리고 중후한 스토리는 거의 완벽했다. 턴제 RPG전투가 좀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길 어디에서나 심리스로 전투가 진행되고 템포가 빨라서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용과 같이 7은 그 전까지의 주 무대였던 신주쿠 가부키쵸가 아닌 요코하마 주변이 주 무대. 놀러가면 야마시타 공원과 차이나타운만 돌던 정도였던 나는 게임으로 진정 요코하마 투.. 2024. 3. 15.
이자카야 방랑기① - 하무라 시 오자쿠다이의 분부쿠(ぶんぶく)  먼저 이자카야 방랑기(酒場放浪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TBS계열에서 20년 째 장수하고 있는 이자카야 프로그램이다. 내용은 아주 심플해서, 시인이자 방랑객 요시다 루이(吉田類)가 도쿄의 한 역을 방문해서 낮에는 조용하게 동네를 산책하고 신기한 가게 저녁이 되면 목적지인 이자카야에 가서 마시는 것. 가게를 나와서 가게 이름으로 시를 하나 짓고 '그럼 저는 한잔 더 하겠습니다~' 하며 끝. 워낙 역사가 긴 만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방송한 가게를 지역별, 장르별로 필터해서 찾아볼 수 있는 방랑 맵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방랑맵만 찾아다녀도 도쿄의 숨은 맛집은 다 찾아볼 수 있고, 특집으로 지방의 이자카야도 소개한다.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이자카야의 문을 드르륵~ 열 때의 그 설렘과 반갑게 맞.. 2024.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