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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34

[맛집] 마담밍 요새 밀고있는 냉짬뽕 러쉬의 마지막. 어설픈 냉짬뽕 이제 그만 먹고, 제대로 된 거 먹으려면 여기로 가자. 그냥 보면 짬뽕이라기 보다는 그냥 밍밍한 냉면 같은데...오른쪽의 숟가락을 뒤집으면 고추기름이 1큰술 숨어 있다. 휘휘 저어서 풀면 이렇게 된다. 엄청 매워보이는데..? 면 사리 리필도 된다. 원래 냉면 먹으면 육수 다 먹는 스타일인지라, 결국 비워 버렸다. 나는 면보다 국물이 더 맛있다. 왠지 오늘밤 엉덩이가 두렵다.. 나는 봄인가 처음 먹어봤는데, 요새는 제철이라 그런시 사람들이 엄청 많다. 같이 먹은 사람들 보면 어떤 사람은 엄청 매워하고 어떤 사람은 그냥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매운지 어쩐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흔해빠진 냉짬뽕들과는 좀 다르다는 것은 확실하다. 위치는 여기. 가뜩이나 거리도 .. 2008. 7. 15.
[음식] 라면 이야기 - 9. 냉라면 part 2 라면 이야기 - 2. 냉라면냉짬뽕 냉라면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사무실에는 하루종일 에어콘이 돌아가지만, 뜨끈한 라면을 하나 먹어주면 배는 부르지만 더위가 온 몸을 휩싸게 된다. 나 같은 체질은 땀이 온 몸을 뒤덮을 정도. 냉라면으로 먹으면 덥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시원하기까지 하다. 사무실에 컵라면과 냉장고의 얼음만 있으면 가능하니 더운 날은 도전해 보자. 지난 포스팅날짜를 보니 정확히 2년 전 오늘이다 ㄷㄷ.. 지난번 소개한 컵 진라면은 사실 냉라면에 적합한 소재는 아니다. 이 조리법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역시나 군대의 보급 쌀국수. 차갑게 식힌 면을 덜어놓을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뚜껑 포장이 넓을수록 좋다. 뚜껑이 넓은 두 라면에 도전해 보자. 스프가 특이한 것들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둘 다.. 2008. 7. 14.
[음식] 라면 이야기 - 8. 짜장범벅 2개 짜파게티 이야기로 라면 이야기를 시작했고, 일전의 포스팅에서 짜장 큰사발과 짜장범벅의 차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농심의 짜장맛 과립스프에 대한 퀄리티는 하도 이야기해서 말하자면 입이 아픈데, 언제나 부딪히는 딜레마..짜장범벅은 맛있지만 1개로는 무언가 부족하고, 짜장 큰사발은 맛이 무언가 부족하다는 거다. 짜장 큰사 발의 면은 큰사발 공통 기준의 굵직한 면이라서 과립스프가 잘 스며들지 않는다. 면을 대충 후려치는 느낌이랄까? 물론 짜파게티를 끓여먹는다면 이런 것들은 생각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그러나 사무실 환경에서는 사치스러운 일. 그렇다고 뽀글이를 해먹을 수도 없고..(엇, 살짝 유혹에 넘어갈 뻔 했다.) 여하튼, 최근 그 딜레마를 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번외편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짜장.. 2008. 5. 5.
[음식] 라면 이야기 번외편 - 환경호르몬을 피하는 방법 - 미니 왕뚜껑이 새로 나왔는데 용기가 아직도 스티로폼이다. 아니 때가 어느 땐데..리뷰를 쓸 것도 없 는 것이, 그냥 딱 이름 그대로다. 신라면 큰사발과 짜장 큰사발은 각각 짜장범벅과 컵 신라면에 비해 맛이 없는데, 이쪽은 크기가 달라도 차이가 없다.(엄청난 밸런싱) 그런데 미니 왕뚜껑이면 그냥 '뚜껑' 아닌가..? 언젠가부터 스티로폼 용기의 컵라면은 먹지 않게 되었다. 국물을 쭉 들이키다가 용기 안쪽을 보면 스티 로폼이 약간 녹아내린 듯한 느낌이라 맛있게 먹고나서 기분이 심히 뷁스러워진다. 엊그제 컵라면의 조상 이자 지존인 육개장 사발면도 종이컵으로 나온 것을 보고 뛸 듯이 기뻐했었는데, 막상 먹고나니 용기가 바뀐 뒤 맛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건...맛의 비결중에 스티로폼이 있었다는 건지도...(우.. 2008. 3. 16.
[음식] 건면세대 치즈 농심에서 건면세대 치즈맛 시식평 이벤트를 하기에 기존 포스팅을 편집해서 올립니다. 시식평 이벤트 페이지는 이곳. 다른 리뷰는 어떤지 구경하러 다녀야겠네요~ 원본 포스팅: http://willucy.tistory.com/348 이전 건면세대 포스팅 : http://willucy.tistory.com/348 본문의 조리법이 조리예와 다름을 미리 밝힙니다. 조리예는 치즈분말을 나중에 뿌려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치즈맛 라면이라니. 용기 색깔부터 치즈색이다! 안그래도 요즘 새로나온 오뚜기 백세카레면이 예전 카레범벅의 향수를 마음껏 느끼게 해 줘서 만족하던 중인데, 농심은 역시 시대를 선도하는 라면기업이다. 어쨌든, 청국장 다 음은 설렁탕맛 정도가 될 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깨지고 말았다. 면에 한계가 있으니 튀김우.. 2008. 3. 4.
[맛집] 하동관(강남) 만화 식객에 나와서 유명한 그 곰탕집. 강남점은 작년에 오픈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관에 들어서면 만화에 나온 장면이 크게 붙어있고, 만화와 똑같은 주인 할아버지가 손님을 반겨주신다. 처음 갔을 때 를 생각해보면, 솔직히 별로 맛이 없었다. (그날 쏘신 분께는 ㅈㅅㅈㅅ;) 뚝배기가 아니라서 국물이 금 방 식는 것도 그렇고, 약간 누린내가 나는 듯한 국물도 싫었다. 무엇보다도 설렁탕을 10년 이상 주식으 로 삼았던지라, 하얗지 않은 국물의 곰탕은 나에겐 좀 아니었다. 자의든 타의든 5번 쯤 가서야 비로소 이집 맛을 알게 됐다. 요고이 일반 요고이 특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나는 설렁탕집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리곰탕면에 빠져든 배은망덕한 자식 이었다. 보온도시락 국 담는 통에는 항상 설렁탕이 담겨 있었는.. 2008.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