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Sauve-moi)》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著
"자네가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경험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춘 거라네."
마침 사려고 했던 책을 딱 선물받아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던 책.
시간이 없어서 계속 못 읽다가 오늘에서야 읽었다.
재밌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 되지만 희망적이다.
읽는 내내 닭살이 돋았다. (사소한 일에 혼자 감동받아서 평소에도 종종 닭살이 돋음 ㅠㅠ)
그런데 난 당분간은 연애소설을 읽지 않기로 다짐했다...-_-;;
요즘 연애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 머리가 아프다.
혈액형별 남녀와 같은 흥미 본위의 시시콜콜한 사랑 얘기도 아니고
감상적인 사진과 함께 싸이에나 올라올 법한 겉멋이 든 구절도 아닌
다소 철학적이고 인간적이고 심하게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인데 그래서 더 싫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래 뭐 어쩌라고. 어차피 소설이잖아.
눈을 꾹 감고 당분간은 쉬어야지.
근데 책은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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