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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193

[XBOX360] HALO 3 실은 추석 연휴에 2를 클리어하는데 실패해서 구입을 약간 망설이기도 했는데, 웹사이트나 여기저기를 둘러볼 때 사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 나도 어쩔 수 없는 대중문화의 노예다. 북미에서는 사지 않으면 왕따될 듯한 분위기던데.. 게임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개발 도중에 가장 아쉬웠던 범프맵 삭제는 치명적. 치프의 장갑이 좀 깔끔해 진 것을 빼면 2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물론 헤일로만의 광대한 배경 묘사는 여전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 던 정글 레벨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1 -> 2에서 느꼈던 충격에 비하면 그럭저럭 수준. 잠깐 해보다가 2의 후 반 내용이 오버랩되는 장면을 보고 바로 멀티플레이로 이동. 싱글은 2 깨고 하자. 당연한 결과이지만, 못내 부러웠던 장면 하나.. 첫날 동접 12만명....싱글 .. 2007. 9. 28.
[ETC] 학교 도서관에서 게임기획 공부하기 휴학했지만 토요일 오전에는 꼭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자 했던 결심을 최근에야 지키고 있다. 전에 도서관에 놀러가는 이야기를 쓸 때와 같이 우선 뒤적거리는 것은 신화와 고우영 옹의 작품들, 그리고 게임 개발 관련 서적이다. 최근에는 수학/과학과 한국역사를 조금 더 뒤적여보는 편이다. 게임개발 코너는 사서 보아야 할 책이 많아서 한 번씩 들르는 편인데, 'LUA를 이용한 민첩하고 효과적인 게 임 개발'이 들어온 것을 보고 놀랐다. 우리 학교에는 도서신청 제도가 있는데, 아무래도 나 말고도 게임 기획 실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어쨌든 이 일은 계기로, 서점에 비해 떨어진다고만 생각했던 학교 도서관에서만 찾아보아도 꽤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수많은 원서에 비해 번역서.. 2007. 9. 27.
1993. xx. xx. SFC용 아랑전설 일기 스캔 및 기조 연설(?)은 쓰다가 날아가서 방치. 나중에 추가할께요..(이런 무성의한) 아랑전설 (SFC) SFC판 아랑전설은 93년 초에 발매되었다. 용호의 권이나 아랑전설 2가 92년에 나온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뒤늦은 이식인데, 100메가 쇼크의 가능성을 보고 타카라가 이른 타이밍에 손을 뻗친것이 아닌 가 추측을 해 본다. SNK 게임들은 게임성도 뛰어났지만, 탄탄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스파3 때문에 '개성있다'라 는 수식어는 삼가한다.)도 뛰어난 인기 요소였다.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시작되어 용호의 권으로 이어 진 크로스오버, 그리고 그 뒤에 비로소 나오게 된 킹 오브 파이터즈까지..SNK격투게임 세계관의 근 간을 이루는 '사우스타운'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모든 것의 시작... 2007. 9. 16.
게임 기획자가 되려면... 어제부터인가 이글루스를 떠들썩하게 하는 게임 기획자 글에 대한 생각. 태클 사양한다고 하시니 트랙백은 걸지 않는다. 제목은 본문과 별 상관이 없다. 그 글의 내용은 게임회사 이야기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고, 1년 반정도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던 내용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난 면접을 본 적도 없고 다른 회사의 분위기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어쨌든 그동안 들어왔던 이야기랑 비슷하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첫머리의 기획 의도(?) 게임 기획자 되기 매뉴얼 –Part.1-본 문서는 게임 기획자를 꿈꾸며 헛된 땀을 흘리고 있는 (자칭) 기획자 지망생들에게 좀 더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드바이스를 주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좀 더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2007. 9. 11.
격투게이머들의 귀는 수술이 필요하다. 아침에 웹서핑하다가 발견. 예전에 이런거 한글 발음이랑 듣기 모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어쨌든 선 포스팅 후 감상. 저녁에 시간되면 해석을 올릴께요. 근데 자세히 뜯어보니 크게 재밌지는 않네...환청 자체는 얼마나 즐거운데 제작자의 조어 센스에 문제가 있는 듯. '찹쌀떡 두개'같은 국민 환청을 모은 게 아니라, 개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거 아닐까? 환청 지존인 '얼마나 쓸쓸해요 힘내요 괜찮아요'. 힘내요 괜찮아요(스구 오와루카라요)가 좀 티나기는 하지만, 이건 환청 센스를 넘어 창작의 영역 아닌가...근데 얼마나 쓸쓸해요는 뭐였죠? 2007. 9. 5.
[XBOX] HALO 2 음..게임하고 싶어서 빨리 집에 가고싶은 느낌을 느껴본 것이 얼마만이던가.. 바로 밑에 헤일로 1 이야기에도 써놓았지만 2를 곧장 할 생각은 그다지 없었다. 역전재판 1은 분명 즐거웠지만 2편은 결국 하지 않았다. 무언가 추가되긴 했겠지만 첫 재판을 해 보니 영락없이 1의 소스를 가지고 만든 어펜드 디스크였기 때문에. 사이코락이라는 것이 있어서 더 복잡해졌다고는 하는데. 이미 머리가 아프다. 어쨌든 오프닝이나 보고 쟁여둘까...하고 시작한 2편은 그야말로 쇼크였다. 미려해졌지만 무게감이 덜해진 느낌 때문에 첫인상은 좋지 않았는데, (버파3에서 4같은 변화라고 하면 설명이 될런지..) 이건 뭐 비주얼이 1편을 완전 히 잊어버리게 할 정도이니.. 폰카로 찍는 게 미안할 정도의 퀄리티.. 게임화면을 대충 보면.. 2007.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