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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창작

옛날 낙서

by 일본맛탕 2010. 11. 22.
집에서 가져온 옛날 연습장들을 뒤져 보니까 있었던 옛날 낙서들! (주로 고등학교 때)
다시 보니 재밌기도 하고, 이때의 상상력이 그립기도 하네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고깔모자 쓴 마법사들을 많이 그렸던 것 같아요...
채색한 그림도 몇 장 있었는데 어디 갔나 모르겠네요.



으음 계속 우울한 표정이군요;;


눈이 얼굴을 튀어나가시겠어~!


아마 우리 조카를 생각하며 그린 듯 ㅎㅎ


마법학원의 학생들이라는 컨셉으로 스토리를 짰었어요. 스토리만 짜고 제대로 그리지는 않았죠.
난 해리포터도 몰랐는데 왜 이런 걸 구상했었지 ㅎㅎ


바로 위 그림의 아래쪽에 있는 남자애...라는 설정.
전 남자를 못 그려요 ㅠㅠ




계속 인물 설정...
사실 이런 거 설정했었다는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연습장을 보니까 새록새록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이런 인물 구도도 그리고 ㅎㅎ


우리 고등학교 하복이 아마 저렇게 생겼었나 봅니다 -_-;


앞머리를 자르는 미소녀...이지만


사실은 왜 저런 애를 그렸냐면...


왜 이렇게 쌔근쌔근 자는 어린애를 그렸냐면...

내가 저렇게 되고 싶었기 때문 ㅜ0ㅜ (실제로 내가 앞머리를 자른 후, 저걸 나랍시고 그린 거임)
어릴 때부터 키가 크고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컴플렉스였는데, 그래서인지 작고 귀여운 애들을 좋아했고 또 그리기도 많이 그렸어요. 내가 그렇게 될 수 없으니 일종의 보상심리랄까..


뭔가 또 스토리를 구상했었던 것 같은데... 4페이지까지 그리고 그만둔 만화. 찢긴 채 스크랩북에 껴 있었어요.
이건 봐도 전혀 떠오르지 않네... 스토리를 어떻게 이어가려고 했던 거지? 아아악~


위의 4장 그린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여자애의 컨셉.


제대로 그려 보면 이런 느낌? ㅎㅎ (어익후 스크린톤 아까운 줄 모르고...)


사실 전 이런 풍의 그림을 그리는 걸 더 좋아했어요 ㅋㅋ


뭘 보고 그리거나 베껴 그린 적은 거의 없는데, 이건 그나마 기억나는 거.
이런 자세로 트럼프를 던지고 있는 아무로나미에의 사진이 있었는데, 보고 포즈를 따라 그렸어요.
모...목이 -_-;;


아.. 비율 좀 ㅋㅋㅋ


하반신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몸...


제가 그리는 남자의 한계입니다 ㅠㅠ 비실비실... 남자가 전혀 남자스럽지 않음...
연습장에 그리면서도 스크린톤을 처발처발하는 센스!!



<번외편 1>


아마도 중학교 때 그림... 새의 표정이 억울해 보여...

<번외편 2>


친구 M모양이 풀어 보라며 그려준 미로 빠져나가기. M모양아~ 이거 보고 있니? ㅎㅎ

<번외편 3>


이름하야 '창조력키우기놀이'...
단순한 선(or 도형)을 주고, 그걸 토대로 그림을 그려서 확장해 나가기...
친구와 이런 걸 하고 놀았네요. 고등학교 때 ㅎㅎ

근데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나 시작한 만화는 많은데 끝맺음을 한 건 별로 없는 걸 보면
이건 천성인가 싶기도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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