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채용설명회를 한다길래 평소 그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저는..
추첨해서주는PSP때문에 게임 기획자에게 필요한 역량. 특히 프로그래밍 지식이라든가 능력이 대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그래픽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밍은 실무자가 나
와서 업무를 자세히 소개해 주었는데, 기획자는 넥슨에서 일하는 고대 동문이 없어서인지 원론적인 설명
뿐이더군요.
설명회가 끝난 후 저는'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한 프로그래밍 능력의 척도가 너무 모호한데 문과대에 다니는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느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프로그래머 분이 답변을 해 주셨는데 그것은..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를 짜는 데에 있어 구현할 것에 대한 간단한 스크립트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물론 우대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획에도 여러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가령 스토리텔링에 능한 분도 있고,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시스템을 생각해 내는 것 등 말이죠.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자신의 기획안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말,글쓰기 능력과 창의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입사지원시에 내는 포트폴리오는 대략 어떤 것인지 물어봤더니 실제로 자신이 만든 기획안을 제출하기보다는
이미 나와있는 게임에 대한 비평이나 시스템에 관한 고도의 분석. 그러니까 유저 수준을 뛰어넘는 분석이라는 것이
였습니다. 이 부분은 게임에 관해 맨날 깊이 생각하고 사고하려 노력해 온 저에게는 충격인 동시에 뭔가 빛이 보이
는..그런 거라고나 할까요...그 프로그래머 분의 이야기로는 프로그래밍까지 어떻게 다 할지 나와있는 기획서는 양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게이머즈에서 본 별바람 크리처스님의 글에서는 저와 같은(이곳에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하는) '게임을
많이 즐겨왔고 게임에 대해 보통 유저 이상으로 알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꼭 게임 개발쪽에서 일하고 싶으나 그래픽
or 프로그래밍 스킬이 거의 없는' 분들에게는 '일단 프로그래밍이나 해 보고 말하라..' 뭐 이런 조언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나기도 하니..고민은 계속될 뿐입니다...
요는 기획자에게 필요한 능력인 '디자인과 프로그래머에게 확실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인 것 같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기획자라면 역시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개발 프로세스에 관해 구현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꿰뚫고 있고, 디자이너들에게 콘티를 짜 줄수 있을 정도의 그림 실력, 더불어 그것을 확실히 전달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는 사람이겠죠.
하지만 세상에 무엇이든 잘 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획자가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부분을 일부 진척시켜서
보내주는 것 역시 어떻게 보면 역량 낭비라고도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은 다양한 지식과
기획안 작성 능력은 물론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그 길은 멀어 보이지만....일단은 꿈이 있다면 한 걸음 내딛어야 하겠죠?? 꿈만은 잃지 말고 살자구요~~
그럼 오늘도 각자의 일에 매진하시길~
(조언이나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 혹은 반대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가든에 썼는데 동시에 올리기 클릭에 실패해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정도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그래픽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밍은 실무자가 나
와서 업무를 자세히 소개해 주었는데, 기획자는 넥슨에서 일하는 고대 동문이 없어서인지 원론적인 설명
뿐이더군요.
설명회가 끝난 후 저는'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한 프로그래밍 능력의 척도가 너무 모호한데 문과대에 다니는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느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프로그래머 분이 답변을 해 주셨는데 그것은..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를 짜는 데에 있어 구현할 것에 대한 간단한 스크립트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물론 우대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획에도 여러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가령 스토리텔링에 능한 분도 있고,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시스템을 생각해 내는 것 등 말이죠.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자신의 기획안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말,글쓰기 능력과 창의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입사지원시에 내는 포트폴리오는 대략 어떤 것인지 물어봤더니 실제로 자신이 만든 기획안을 제출하기보다는
이미 나와있는 게임에 대한 비평이나 시스템에 관한 고도의 분석. 그러니까 유저 수준을 뛰어넘는 분석이라는 것이
였습니다. 이 부분은 게임에 관해 맨날 깊이 생각하고 사고하려 노력해 온 저에게는 충격인 동시에 뭔가 빛이 보이
는..그런 거라고나 할까요...그 프로그래머 분의 이야기로는 프로그래밍까지 어떻게 다 할지 나와있는 기획서는 양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게이머즈에서 본 별바람 크리처스님의 글에서는 저와 같은(이곳에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하는) '게임을
많이 즐겨왔고 게임에 대해 보통 유저 이상으로 알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꼭 게임 개발쪽에서 일하고 싶으나 그래픽
or 프로그래밍 스킬이 거의 없는' 분들에게는 '일단 프로그래밍이나 해 보고 말하라..' 뭐 이런 조언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나기도 하니..고민은 계속될 뿐입니다...
요는 기획자에게 필요한 능력인 '디자인과 프로그래머에게 확실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인 것 같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기획자라면 역시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개발 프로세스에 관해 구현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꿰뚫고 있고, 디자이너들에게 콘티를 짜 줄수 있을 정도의 그림 실력, 더불어 그것을 확실히 전달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는 사람이겠죠.
하지만 세상에 무엇이든 잘 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획자가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부분을 일부 진척시켜서
보내주는 것 역시 어떻게 보면 역량 낭비라고도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은 다양한 지식과
기획안 작성 능력은 물론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그 길은 멀어 보이지만....일단은 꿈이 있다면 한 걸음 내딛어야 하겠죠?? 꿈만은 잃지 말고 살자구요~~
그럼 오늘도 각자의 일에 매진하시길~
(조언이나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 혹은 반대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가든에 썼는데 동시에 올리기 클릭에 실패해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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