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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뉴스]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발매첫주 70만장 판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3. 3.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12962


 몬헌DOS가 나왔을 때 '어차피 PSP로 쉬고 편한 버전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한 것이 나 뿐만은 아니였나 보다.
1편이 60만장을 조금 넘겨서 PSP 소프트 중 판매량 1위였는데, 그걸 첫주에 갈아치워 버리다니...첫주 70만장은
휴대용 게임으로는 최초 기록이라고 한다. 전작이 첫주 20만장에 스테디셀러로 60만을 넘었으니, 이대로라면 밀리
언은 시간 문제일 듯.

 몬스터 헌터는 의심의 여지없이 잘 만든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나 장비 시스템은 그냥 서양 게임에서 두
루 쓰이는 걸 차용했지만, 액션성은 결코 서양 게임이 따라올 수 없는 경지. 액션만 파 왔던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고나 할까? 액션의 조작감이 난이도를 높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재미가 그 허들을
넘어서도록 해 준다. 스타도 솔직히 쉬운 건 아니잖아?

 이렇게 침을 튀기며 칭찬하지만,  1편은 50시간정도 플레이하다가 접어둔 상태고, 사실 다시 할 엄두도 잘 나지
않는다. 지난주에 국전에서 2편을 4.5만에 파는 걸 봤는데, 결국 사지는 않았다. 1편도 접어둔 터에 언제 또 그 노
가다를 하라고...(그래서 대신 산 극마계촌은 더 어렵다 OTL..)

 2004년에 게임지에서 NDS와 PSP를 봤을 때 나는 NDS의 우세를 점쳤다. 그도 그럴 것이 PSP의 라인업을 보면
죄다 PS2의 이식작 뿐이니, 더구나 휴대용 게임기에 로딩이라니. 그래서 2005년에 NDS를 샀지만, 얼마 못 가 처
분해 버렸다. 사실 와리오 말고 별로 한 게임도 없지만, 진득하게 즐길 게임이 없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그 해 말
PSP를 사서 지금까지도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몬헌이나 철권같은 게임을 할 때면 휴대용 게임기의 발전속
도를 몇 배는 앞당긴 소니에게 고마울 지경. 어쩄든 파라파 더 래퍼같은 게임은 내지 말고, 그냥 에뮬 서비스를
했으면 좋겠다.

 밑에 보면 쓰르라미 울적에..가 8만장으로 2위에 랭크. 이글루스 밸리나 기타 '동인틱한'대화에서 제목을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충성도 높은 동인 고객들에게 20만장은 팔 수 있지 않을까..심시티DS가 5만장으로 4위에 랭크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일주일 판매량이 Wii는 78506대, PS3은 19315만대...자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