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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108

[XBOX360] 오렌지 박스 - 포탈 며칠전 정시퇴근님의 블로그에서 뒤늦게 본 포탈의 충격, 그리고 오늘 오전에 오렌지 박스가 이미 정발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점심시간 부리나케 달려가서 패키지를 보니 하프라이프2와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까지 들어있으니..지름신의 유혹에 완전히 K.O. 하프라이프나 팀 포트리스는 건드리지도 않고 우선 포탈 플레이. 최고다. 이것이 바로 (Wii모콘같은)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게임플레이' 자체의 변혁. 처음 할 때는 기본 법칙인 무한 포털 이나 포털속의 내가 구분이 되지 않는데, 레벨을 하나하나 깨다보면 그 역학 관계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포털의 진입이 확실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규칙은 간단하다. 포털 통과가 결정되면 넘어온 세계의 중력을 적용시키면 그만이다. 넘어.. 2007. 11. 2.
[XBOX360] 기타 히어로 3 데모버전 지난주에 라이브에 뜬 데모를 발견한 것이 새벽 2시 30분. 볼륨 줄이고 딱 한판만 해보자! 라며 다운을 시도했지만 3시가 되어도 51%인 것을 확인하고는 포기하고 자버렸다. 사무실 엑박에도 받아두었지만 패드로 해서야 아무 느낌도 나지 않고..결국 주말이 되어 집에 와서야 제대로 플레이 시작. 당연하지만 기본적인 게임 구성, 분위기, 게임플레이는 기타 히어로 2에서 크게 바뀐것이 없다. 타이틀 화면. 이런 디자인 센스가 요새는 너무 좋다. 스콜피온스의 ROCK YOU LIKE A HURRICANE. 물론 여기서 처음 들었다 -ㅅ- 어쨌든 하드 모드는 클리어. 하도 힘을 줬더니 왼손 손목이 얼얼하다. 아는 곡은(이라기보다 아는 그룹은) 스콜피온스 노래 뿐이지만, 신곡 모두 느낌이 좋고 2에서 없었던 노트 .. 2007. 10. 28.
[XBOX360] 버추어 파이터5 데모버전 오랜만에 국전에 들러 전부터 하고 싶었던 토니호크 프로젝트 8과 선광의 윤무를 구입했다. 1.7만/2.2만이라는 싼 가격에 기뻐하며 돌아왔으나, 와서 해보고는 왜 싼지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선광의 윤무는 친구들과 좀 더 해봐야겠고, 토니호크는 조작이 심각하게 어렵지만 아직 기대중이다. EA에서 나온 SKATE는 잘 팔리는 듯. 어쨌든, 그렇게 좌절하던 차에 데모나 받아볼까...해서 심슨을 받고 스크롤바를 밑으로 내리다 푸풉..VF5다!! 북미에서 10월 발매라고 했었나? 우리나라는 12월 정발이던가.? VF니까 일단 받고 본다. 완벽이식. 아케이드나 PS3판을 전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구구절절 리뷰는 힘들겠지만, 이정도면 완벽이식 아닐까? 엑박의 이식도보다도 처음 해봤으니 VF5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2007. 10. 15.
[ON] 골드슬램(소감쓰다가 갑자기 테니스 게임 분석) 1차 클베가 워낙 번개같이 지나가서 이제서야 해 본 게임. 지난번 클베 때는 집에서 요양하느라 신경을 못 썼고, 설치하고 나니 이미 클베 종료. 이미 기억에서 잊혀진지라 광고문자를 2번 정도 씹었는데 3번째에 결국 파닥파닥. 이것이 마케팅의 위력. 지난 클베의 스크린샷/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일단 들었던 느낌은.. '버추어 테니스 온라인이잖아?' 하지만 게임을 스크린샷만 보고 판단할 수 있을 리 없다. 동영상은 그래도 믿음직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해 보기 전에는 말할 수 없기에 일단 플레이. 1시간 가량 해 보고 든 느낌은.. '역시 버추어 테니스 온라인이군.-_-;' 거의 같으니 버추어 테니스 이야기를 빼놓고 갈 수가 없는데, 버추어 테니스에서 공의 구질을 결정하는 것은 다음의 3가지 요소다. 1. 키 .. 2007. 10. 7.
[XBOX360] HALO 3 실은 추석 연휴에 2를 클리어하는데 실패해서 구입을 약간 망설이기도 했는데, 웹사이트나 여기저기를 둘러볼 때 사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 나도 어쩔 수 없는 대중문화의 노예다. 북미에서는 사지 않으면 왕따될 듯한 분위기던데.. 게임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개발 도중에 가장 아쉬웠던 범프맵 삭제는 치명적. 치프의 장갑이 좀 깔끔해 진 것을 빼면 2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물론 헤일로만의 광대한 배경 묘사는 여전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 던 정글 레벨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1 -> 2에서 느꼈던 충격에 비하면 그럭저럭 수준. 잠깐 해보다가 2의 후 반 내용이 오버랩되는 장면을 보고 바로 멀티플레이로 이동. 싱글은 2 깨고 하자. 당연한 결과이지만, 못내 부러웠던 장면 하나.. 첫날 동접 12만명....싱글 .. 2007. 9. 28.
격투게이머들의 귀는 수술이 필요하다. 아침에 웹서핑하다가 발견. 예전에 이런거 한글 발음이랑 듣기 모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어쨌든 선 포스팅 후 감상. 저녁에 시간되면 해석을 올릴께요. 근데 자세히 뜯어보니 크게 재밌지는 않네...환청 자체는 얼마나 즐거운데 제작자의 조어 센스에 문제가 있는 듯. '찹쌀떡 두개'같은 국민 환청을 모은 게 아니라, 개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거 아닐까? 환청 지존인 '얼마나 쓸쓸해요 힘내요 괜찮아요'. 힘내요 괜찮아요(스구 오와루카라요)가 좀 티나기는 하지만, 이건 환청 센스를 넘어 창작의 영역 아닌가...근데 얼마나 쓸쓸해요는 뭐였죠? 200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