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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36

[맛집] BERITH 오므라이스 항상 '맛집' 카테고리에 짜장범벅이나 짜파게티 포스팅으로 물을 흐리던 나도 드디어 제대로 된 걸로 포스팅ㅠㅜ 대세는 음식 포스팅이라니까.. 사실 나에게 오므라이스란 집에서 소금간에 밥 볶고 계란지단 올려놓는 정도였는데, 작년에 어디선가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를 먹어보고 난 후 생각이 달라졌다.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는 계란이 정말 촉촉했다. 그런데 올해는 가격은 비싼데 폭탄인 오므라이스에 제대로 좌절하고 원래대로 돌아와버렸다. 어디어디인지는 포스팅 뒤에 제보 해 놓았으니 참고 바람. BERITH 오므라이스는 코엑스 푸드코트 중에서 공항터미널 쪽에 올해 초에 오픈했다. 점심때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붐비더니 요새는 조금 줄어든 모양이다. 오므라이스에 대한 이미지도 그렇고 위치와 손님의 구성 비율을 볼 .. 2006. 10. 14.
[음식] 라면 이야기 - 4. 범벅 시리즈 라면 이야기 네번째. 짜장 큰사발 포스팅의 '이오반감-_-' 으로 좌절했으나 나는 나의 라면 철학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큰사발 시리즈보다 몇년 앞서 범벅 시리즈가 시장에 나왔었다. 시리즈의 주력 상품인 짜장범벅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도 침을 튀겨가며 칭찬을 늘어놓았는데, 그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육개장 사발면과 같은 부류의 스낵틱한 면발 2. 30%쯤 덜 녹아도 충분히 짭짤하도록 배분되는 과립스프 3. 사이즈의 컴팩트함과 더불어 '아, 한그릇만 더'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는 중량 밸런스(게임이냐!) 어떤 사람은 '국물 처리부담이 없음'이 왜 빠졌냐고 할 지 모르지만 지난 포스팅부터 계속 밝히듯이 짜장범벅 개발자의 철학은 '일정량의 짜장 국물을 같이 마시는' 즐거움이다. 어쨌든 1, 2의 장.. 2006. 7. 22.
[음식] 라면 이야기 - 3. 짜장 큰사발 라면 이야기 세번째.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육개장 사발면으로는 양이 안차고 두개를 먹기는 곤란한 젊은이들을 위해 큰사발 시리즈가 등장했다. 초기 라인업은 '새우탕 큰사발', '우육탕 큰사발', '김치 큰사발', '튀김우동 큰사발' 이렇게 네 가지였는데 당시 농심의 추종자가 되어가던 아홉살 소년에게 이 시리즈는 축복과도 같았다. 소년은 그때부터 큰사발을 주식으로 삼았다는 전설이 있다 -ㅅ-; 그로부터 몇년 후에 '육개장 큰사발'과 함께 라인업에 추가된 것이 바로 '짜장 큰사발'이다. 두가지 모두 확실한 맛을 자랑하는 오리지널이 있기 때문에 소년의 기대또한 컸다. '육개장(짜장범벅)을 2개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다 실망스러운 수준이였다. 오리지널과의 비교를 하자면 짜장 큰사발이.. 2006. 7. 20.
[음식] 라면 이야기 - 2. 냉라면 아침부터 푹푹 찌는 걸 보니 장마가 끝났나 보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니 역시나 허전..사무실 1종창고를 뒤져 컵라면을 꺼내들었는데, 커피 한잔만 마셔도 땀이 나는 지금 이걸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냉라면을 먹자! 1. 스프를 넣지 않고 물만 부어 면을 익힌 후 찬물에 2번 정도 헹군다. 면을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나중에 냉라면이 되었을 때 면이 과자처럼 되므로 주의한다. (나처럼 바삭한 면을 즐기는 사람은 상관없다.) 크어...아침부터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시원하다. 사실 이건 군대에서 여름에 쌀국수 냉면 해먹을 때 쓰던 방법인데, 쌀국수는 국물맛이 꽤 뛰어나기 때문에 원래 조리법이 그거 아닌가 할 정도로 냉면 조리에 궁합이 잘 맞는데 비해 컵라면은 역시 국물 내공에서 좀 떨어진다. 면.. 2006. 7. 14.
[음식] 스시 뷔페 맛있게 찍으려고 했는뎅... 무스쿠스인가..사무실 회식으로 묵으러 갔는데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스시를 깔고 나머지는 그냥 뷔페 가면 볼 수 있는 이런저런 요리들이 있었다. 빵이나 케잌류가 맛있다고는 하는데 난 원래 별로 즐기지 않아서 패스. 오쨌든 간만에 생선고픈 배를 빵빵하게 채웠던 날. 근데 어째 스시가 예전만큼 눈돌아가게 맛있지가 않았다. 두접시 먹고 배가 불러서 스시에서 회만 걷어먹는 얍삽플레이(..)까지 시도했지만 결국 4접시에 GG. 사실 요샌 식욕이 별로 없다. 먹는 거 자체가 귀찮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몇 달 전부터 계속 이모냥이다. (그나저나 폰카도 꽤 잘나오네!?) 2006. 6. 2.
[음식] 라면 이야기 - 1. 짜파게티 먹는 법 라면이야기 첫번째. 나는 라면 중독자다. 밥보다 라면이 좋다. 농심의 노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대략 20년 가까이 온 국민의 사랑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는 짜파게티. 10년 쯤 이어오다가 판매량이 줄었는지 중국식으로 볶았다는 유니짜장이 들어간 '유니 짜파게티'가 나온적이 있지만 이름만 달랐지 쥐뿔도 바뀐 건 없었고, 5년 전쯤인가부터 올리브유가 들어갔다고 '올리브 짜파게티'가 아예 기본 명칭이 되어버렸는데 올리브 열풍인 요즘에도 별로 할말이 없는 걸 보면 역시 이름뿐이였나 보다. 군대에서 애용되는 뽀글이에서도 짜파게티는 단연 인기 품목인데 너구리 급의 굵은 면발이 익기 힘들어서 맛이 없을것도 같지만 약간 바삭바삭한 게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그곳만의 옵션으로 참치 반캔이나 야채소세지를 .. 2006.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