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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도쿄 서부 이야기_마치다(町田)4

마치다(町田) 역~ 사가미오오노(相模大野) 역 나들이 하편 이전글보기>>> 마치다 역~ 사가미하라 오오노 역 나들이 상편 대로변을 쭉 걸어가니 역 근처 에리어에 닿았다. 아직 역까지는 조금 남았지만, 여기까지 걸어온 동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뒤를 돌아보니 이정표가 보인다. 마치다 역에서 남쪽으로 걸어왔으니 북쪽이 마치다인 건 맞는데, 서쪽이 하치오지? 하치오지가 마치다보다 북쪽일 터인데 갑자기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 요코하마는 또 동쪽이고. 지도를 보고 나서야 위 사진이 남쪽을 본 것이 아니라 동쪽을 본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동쪽으로 90도 방향을 트니 딱 들어맞는다. 상편에서 처음에 건넌 사카이 강(境川, さかいがわ)을 경계로 해서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와 도쿄도 마치다 시 구획이 나뉘어져 있었다. 사가미오오노 역으로 통하는 길에서 신호대기 중.. 2024. 11. 17.
마치다(町田) 역~ 사가미오오노(相模大野) 역 나들이 상편 지난글보기주제 상으로 이어지는 연재는 아니지만, 같은 날의 시간 흐름대로 이어서 써 본다.  대략 1개월 반의 벼락치기 공부였긴 하지만, 시험이 끝나 홀가분한 기분으로 사가미오오노 역으로 떠났다. 시험을 본 하치오지 역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JR 요코하마선을 타고, JR 마치다 역에서 내려 오다큐 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동선이 되었다.  큰 상점가가 길게 늘어서 있는 북쪽 출구와 달리, 남쪽 출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요도바시 카메라 주변이 이렇게 차분한 모습은 또 처음 본다. 남쪽 출구는 북쪽과 달리 플랫폼이 뻥 뚫려있어서 바깥이 훤히 보이고, 밖에서도 플랫폼의 사람들이 잘 보인다. 동쪽의 풍경.  조금만 내려와보니 타마 지역과 비슷한 동네 풍경이 펼쳐졌다.  사가미오오노 역까지는 한 정거장이기도 하고, .. 2024. 11. 9.
도쿄도 마치다 시(町田市) 나들이② - 다시 찾은 마치다 역 주변 날짜로는 여름이 이미 끝났지만 기온은 전혀 떨어지지 않은 2024년의 여름 어느 날, 마치다역으로 나들이를 했다. 마치다 역의 빅카메라 마치다점에서 한 블럭을 통째로 건너와야 있는 마치다 빅카메라 별관. 아울렛 매장으로 전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며, 소프맙도 함께 있다. 이 곳이 위쪽 상점가와 아래쪽 상점가를 잇는 통로로 여러 맛집이 몰려있다. 마치다 역 돈키호테 옆에 생긴 한국요리점 ハンサム. 그렇다. 핸섬이라는 의미다. 함께 먹자! 여러가지 단품요리를 파는 모양이다. 골목을 걸어올라가다 보면 있었던 한국요리점 한베에(半兵衛). 하지만 한국요리에 대한 향수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여기도 그냥 보고 지나간다. 오랜만에 들러본 나카미세 도오리(仲見世通り).  여전히 소소한 맛집과 낮부터 술마시는 손.. 2024. 10. 7.
도쿄도 마치다 시(町田市) 나들이 ① - PS5 때문에 처음 가 본 마치다 역 2020년 11월 PS5가 발매되었지만 계속되는 품절사태와 되팔렘의 난립으로 중고가 정가보다 더 비싸지는 괴현상이 일어날 즈음이다. (지금은 정가 자체가 8만엔에 가까워진 더 심한 괴현상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빅카메라(ビックカメラ)에서 기습적으로 추첨판매를 하지만 항상 이미 상황종료 상태였고, 요도바시 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에서는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면 접수 가능한 추첨판매라서 아예 손을 떼고 있었다.  웹추첨에서도 몇 번 떨어지고 그렇게 손가락만 빨던 중, 소프맙 마치다점에서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회원등록한 고객에 한해 추첨권을 배포한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매장에 방문해서 등록을 해야하니 수고스럽지만 그만큼 당첨확률은 높을 것 같아서, 그 다음날 마치다 역에 가 보기로 했다. 산리오 퓨로랜드(サンリオ..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