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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51

3일 연속 3시에 취침 그제 - 어버이날이라 오랜만에 집에 와서 어머니 선물드린 후 그 늦은밤에 치킨에 맥주마심. 몸이 계속 피곤했으나 왠지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하다가 3시에 취침. 다음날 1교시기 때문에 6시 기상해야 함. OTL.. 어제 - 지하철에서 거의 기절한 것을 비롯,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면서 다님. 다음날이 예비군 훈련이라 아예 짐을 싸들고 친구네 자취방에 와서 자기로 함. 오랜만에 친구네서 자니까 술한잔 하려고 소주2병+매운 안주를 사들고 감. 술은 적당히 마셔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야기가 끊이질 않아서 결국 3시가 다 됨. 이글루도 살짝 하다가 취침. 다음날은 학생예비군 소집때문에 6시 30분 기상. orz.. 오늘 - 예비군 훈련가서 대부분의 교육시간에 실시간 취침. 군복과 전투화를 집에 가져다놓으려고 생각했.. 2006. 5. 11.
이글루 중독증세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막상 어제 이글루스 접속이 안되니 왠지모를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안, 초조, 손떨림, 기타등등...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서 밥먹자마자 PC방으로 달려와 이글루를 켰다. 이런 현상이 일어났던 때를 기억해 보니 중학교때 통신에 접속해 있지 않았을 때의 그 느낌. 고3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며칠간 못볼 때의 그 궁금함. MSN메신저가 생긴 직후 메신저에 접속하지 않았을 때의 그 불안감. 뭐 이런것들이랄까..? 커뮤니티가 붕괴되고 메신저도 연락수단의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이 없었는데 3월 이후 어느새 이 공간이 내 생활의 커다란 한 부분이 되었고 참 많은 힘을 주는 것 같다. 물론 그건 내 글을 보아주고 이야기해 주시는 분들이 .. 2006. 5. 10.
도서관에서 안습한 날 사실 불어라 봄바람 사건이 일어나고 10분 후 또하나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도서관에 가서 언제나 그랬듯이 12교시 수업교재를 사물함에 넣으려고 도서관 지하로 내려갔다. 책을 챙겨서 나오려는데 구석 라디에이터 위에 보이는 무언가가.. '응?? 이게 뭐지!?' 사탕인가? 약인가? 그러나 오랜 관찰에서 비롯된 경험(무슨!!??)으로 볼 때 저런 정사각형에 납작한 상자 포장은 일정 제품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혹시 그것? 에이~설마..' 하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갔는데 내 눈에 곧바로 띈 상품명. 'EROS' '에이, 그래도 설마.. 여긴 도서관 지하라구' 하지만 상자 안쪽면의 사용법에 등장한 익숙한 모양의 물건과 비닐 포장을 보고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2006. 5. 6.
방문자 통계를 보다가 그제는 스킨을 바꿔서인지 간만에 50명이 넘는 분들이 다녀가셨다. 깜짝+_+ 세부 통계를 클릭하니.. 헉...!? 여성 방문객 39%? 52 * 0.4 = 20.1명 !? 중복방문을 생각해 봐도 이건 꽤 많은데..혜영양 말고는 예상되는 여성 방문객이 없는데 이 어찌된 현상일까...?자주 다녀가시는 버섯돌이님, 메로네이드님, 틸더마크님, y님, 세이쥬로님이 혹시 사실은 여자였다거나..(y님은 며칠전 사진을 보았으니 빼야겠다) 어제 방문자수는 30명 정도였지만..여전히 높은 비율!? 그런데 이틀동안 최상단에 위치한 포스팅은 '불어라 봄바람' -_-; 혜영양의 싸늘한 덧글이 오버랩되면서 이런 그림이 그려졌다. 오해 마세요~!! 그런데 남성 지향의 글을 써두니 왜 여성 비율이 올라가는거지? 그것도 아이러니다. .. 2006. 5. 3.
바람불어 안습한 날 날씨가 요새 계속 더워서 나도 반팔을 입고 학교에 갔다. 근데 내가 반팔입고 나오니까 갑자기 날씨가 왜이러냐..더구나 더울때 그렇게 자주 보이던 반팔입은 사람도 거의 안보인다. 완전히 대중에게 낚인 기분. 첫 수업이 끝나니 햇볕이 쬥하니 내리쬐는게 기분은 참 좋은데 여전히 바람이 꽤나 거세게 분다. 도서관 가는 길이 건물과 건물사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더 세게 바람이 몰아쳤다. 얼굴을 찡그리던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한 것은 좀전부터 전방 10m 앞에 걸어가던 여학우. 이쯤되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그 여학우는 무릎정도 오는 치마를 입고 있었다. 치마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다 -_-; 바람이 지나가던 3초간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이미 고개를 돌리는 것이 더 어색한 상황이였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2006. 5. 2.
밤 문답 밤 문답'소'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여차저차 노동절이 끼어서 3일을 방안에서 멋지게 보내고 -_-; 내일아침 6시 기상의 압뷁에도 불구하고 저녁 8시에야 내일 제출이 생각나버린 과제를 부랴부랴 해결하고, 뭔가 끝냈다는 해방감에 와우 접속해서 스칼로맨스 한번 돌아주고 나니 1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요즘 밸리를 가도 읽을 글이 없어 지인들의 블로그에 달린 덧글을 타고 이것저것 보던 중 발견한 문답. 나도 밤과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사이라서 무조건 트랙뷁. 01. 달이 무척이나 예쁘게 든 밤엔 어떤 생각이 드나요? - 제대로 얼굴을 들어서 하늘의 달을 본 것은 현역시절이 마지막이였던 것 같다. 02. 밤인데 집에 혼자만 있다면? - 일기를 쓴다. 난 낮에는 일기를 쓰지 않는다. 03. 밤을 샐 수 있나요? .. 2006.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