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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52

부조리한 세상 세상은 참 부조리하다. 열심히 한다고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고 꾀를 부린다고 벌을 받는 것도 아니고 소같이 일만 해도 아무도 안 알아주고 요령이 좋으면 앞길이 술술 뚫리고 난 아부도 못 떨고 싫은 거 억지로 좋은 척도 못하고 그러면서도 일단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야 마음이 놓이니까 내 손에 들어온 일은 미련하고 고집스럽게 계속 붙들고 있는데 아무리 이래 봐야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으며 주변에선 살갑지 못한 나의 안 좋은 점을 골라내기 바쁘고 결국엔 혼자 열심히 바둥거릴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세상은 부조리하다. 모든 게 부조리하다... 눈을 닫고 입을 닫고 귀를 닫아야겠다. 2008. 10. 8.
문득 나이들었다고 느껴질 때.. 어렸을 땐 어머니와 몇 분을 다투고 코를 막고서야 겨우 마셨고, 수험생 때는 빨대를 꽂아 한번에 다 마신 후 사탕을 물었던 보약을.. 지금은 빨대도 없이 밀봉을 찢고 쪽쪽 빨아 마신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 급기야 요새는 이렇게 먹는다. 아, 저 27살입니다. ;;; 2008. 9. 22.
(뒤늦게) 기획 지망생 떡밥을 물어보자. ..라지만, 게시판이나 실제 지인들과도 수없이 논쟁해 온 것이기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쳤다. 너무 자주 물어 이제 맛없는 떡밥이랄까. '확대 재생산성'이라는 면에서 90년대~2000년대에 걸쳐 행해진 철권vs버파, 파판vs드퀘, 위닝vs피파, 일겜vs양키겜 논쟁과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한마디로 더이상 논쟁하는 것 자체가 좀 시간낭비라는 뜻. 지난 주 게임에 대해 생각하는 것 1권을 읽다가 '지망생 떡밥쟁투의 현장에 이 글을 던져 놓으면 상황종료될 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글을 발견했지만, 뭔가 깔끔하게 번역해서 투하할 자신이 없었다. 뒤쪽 챕터라서 공식 번역 블로그(?) 에도 나중에나 올라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올라와서 소개한다. 다행 다행. 게임에 대한 생각, 일과 학.. 2008. 9. 21.
효과적인 회의진행 방법 워드 2007에서 직접 포스팅하는 기능 테스트용. 마지막 학기 레포트로 써 냈던 내용 중 일부이다. 사실 알면서도 못지키는 것들이 더 많다. 마지막의 '기록하면서 듣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포스팅을 할 때까지 까맣게 있고 있었다. 다수결의 원칙을 경계하는 것은 여기서 배운 것. 뭔가 공감스러운 것이 있다면 경험담을 공유해주시길..'다들 하는거 아니예요?'일 것 같기도 하지만.. 효과적인 회의진행 방법 프로젝트 진행 중 급히 회의를 소집해야 할 정도의 상황은 주로 다음의 2가지 경우에 발생한다.완료 일정에 차질을 줄 만큼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의견차가 너무나 커서 양 당사자간에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경우 1의 상황은 외부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발생하며, 2.. 2008. 9. 21.
컨텐츠 부족의 해결책은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인정할 건 인정하고, 부지런히 기획하자. 2008. 9. 20.
새벽의 동반자 지쳐가는 새벽의 붉은포션 연습이 아닌, 정말 때가 다가와서일까..이런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계속 불안 초조해진다. 2년 반 동안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자고 일어나면 멀쩡하게 회복되곤 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어째 일어날 때 머리가 더 아프곤 했다. 다른 사람에게 초조해하지 말라고, 참고 기다리라고 충고하는 것은, 내 자신의 초조함에 대한 불안에서일까?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괜한 짜증을 내고, 다들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가 왜 즉시 해결되지 않는지 안달하기도 했다. 힘들 때 자신의 불안을 좋지 않은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은 아직 어리다는 증거다. 힘들 때, 불 안해하는 만큼 더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게 어른이다. PvP게임의 컨텐츠 추가에 대해서도 심히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200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