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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178

엄마 낮에 엄마한테 몇 번이나 전화가 왔다. 근데 회사라서 받질 못했다. 회사 전화로 걸려왔길래 받았더니 비가 많이 온다던데 괜찮냐신다. 여기 그렇게 비 많이 안 온다고, 그냥 그러고 끊었다. 밤에 또 전화가 왔다.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막 내렸을 때였는데, 지하철에 사람도 많고 저녁에 먹은 게 안 좋았는지 속도 울렁거리고 여독이 남았는지 괜히 피곤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또 엄마였다. 비가 많이 온다는데 정말 괜찮냐며. 왜 전화를 여러 번 안 받냐며. 순간 귀찮아서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아.. 지금 비 안 온다니까요!" 엄마는 살짝 내 눈치를 보는 듯한 목소리로 말씀하신다. "아니 그냥 엄마는... 우리 딸이 걱정이 돼서 그랬지..." 그리고 내 기분을 풀어주시려는 듯 애교 섞인(?) 목소.. 2008. 7. 24.
최근의 버닝과 근황 (7월) 블로그 개설 이래 최대 정체기. 버닝과 근황이나 지르자 하는 생각도 겨우 해냄. 게임 팬저드래군 오르타 - 그렇게 구하려고 애를 썼는데 아무데도 없어서 좌절하고 있던 게임. - 스터디 동료 분의 집에서 하루 신세지다가 발견하고 만세를 외쳤음.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 - 360 수준으로 눈이 높아져서 좀 덜하긴 하지만 물 표현 등을 봐서는 당시에 봤다면 영상의 충격 이었을 듯. - 게임플레이는 새턴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 용을 체인지한다는 개념은 맥락이 좀 이상한 것 같다. 갓 오브 워 - 05년에 샀으니 구입한 지 3년만에 끝을 본 셈. - 2스테이지 초반만 하고 방치했었는데 그 뒤는...와우 할 때 느꼈을 정도로 멋진 배경 그래픽에 경탄. - 클리어하면 개발자 커멘터리 영상이 나오는데 게임 개.. 2008. 7. 13.
졸업 별다른 태클이 없다면 확정. ..힘들었다 정말. 포스팅을 워낙 안했더니 06년 방문자로 컴백. 정신이 황폐하네효. 2008. 7. 1.
냉짬뽕 더운날 사무실에선 이게 최고다~! 포스팅도 너무 뜸하고 해서 생존 신고. 3차CBT에 이어 곧장 기말고사 시즌 돌입. 그나저나 오짬 컵 사이즈가 800원이라니..라면도 못사먹겠네 이거.. 2008. 6. 12.
3차 CBT 종료 이번에 배운 것 - UI문서에는 반드시 기능 일람을 시트로 작성해서 첨부하자. - 기능을 추가한다면 사용법을 어떻게 알릴 지도 생각하자. - 밸런스의 질은 투자한 노력과 시간만큼 올라간다. 좀 더 합리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해도 이는 변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생각나지만 일단 이것만. 정말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런데 다담주 기말고사 OTL.. 2008. 6. 3.
주말은 사무실에서! 2 주말은 사무실에서!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주말 밤을 맞는다. 대체 얼마만인지.. 저맘 때는 혼자서 사무실에서 잘 때도 많았는데..사실 별로 공부하거나 판 건 없었다. 대단히 우울해 보이지만, 주말에 달리 일이 없기도 했었고, 혼자서라도 계속 뭔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계속 찾아보던 시기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뭘 모르는지 조차 모르던 시기였던지라,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그 때 쓰던 BGM들 중 몇 가지가 지금 버전에도 사용되는데, 테스트하다 그 음악을 듣고 문득 그 때가 떠올랐다. 그 때도 같은 음악이 흘러나왔었으니까. 그 때는 음악은 완결되어 있었지만 다른 것은 너무나 미숙한 단계였다. 언젠가는 음악만큼 멋진 게임이 만들어지겠 지...하고 상상으로 완성된 모습을 그리던 기.. 200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