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일기장

지리학 과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23.
 
지난주에 지리학 수업이 휴강을 했다. 좋아라 날뛰던것도 잠시..내일 레포트 제출과 함께 지도그리기
과제를 내준 것이다. 여기저기서 eighteen eighteen 하고 술렁대는 소리가 들리고...역시나 나는
12시가 넘어서 레포트를 완료했고, 지금 지도를 그리기 시작한다.

과제는 솔직히 별건 아니다. 지리학회 사이트에 있는 아래 지도를 보고 백지도에 산맥도를 그려넣는 것. 





뭐 별로 어려울 건 없었다. 10분 걸렸나?

 

하지만 지도를 하나 더 그려야 한다. 우리나라의 근대 학문이 대부분 그렇듯이 지리학도 일본의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많아 최근까지 산맥도를 사용했었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 산맥의 특성을 살린 산줄기 지도를
더 자주 활용한다고 한다. 그거까지 그려야 과제가 끝난다. 그래 산줄기만 그리면 자는거다. 자는거다. 자는거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쩌라고!!!!



하지만 어쩌겠나..이번학기 목표인 3.5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리..




(1시간 경과..)



원본지도 프린트해서 대고 그리자니 크기가 안맞고, 크기를 맞추니 모양이 다르고..현실은 냉혹하다.

북부는 그럭저럭 비슷한데, 중부지방부터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 결국 남부 지방은 창조주가 되고 말았다.


사실 밤샐 것까지는 없는데, 또하나 남은게 산줄기와 산맥도를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쓰는 것. 에헤야~

그나저나 이거 2주전에 내준건데, 난 왜 이런거 전날 밤이 아니면 시작조차 할 수가 없는 걸까?

포스팅하다가 또 대략 한시간이 지나갔다OTL..

'사는 이야기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아저씨가 되련다  (0) 2006.05.28
아버지  (0) 2006.05.26
야구를 시작하다  (0) 2006.05.16
예비역은 1년에 한번, 마법에 걸린다?  (0) 2006.05.11
화재현장  (0)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