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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190

수학과 게임 기획 좋아했던 과목 vs 싫어했던 과목은? 이 트랙백으로 글을 쓰는 사람의 대다수가 그렇듯이 나도 학창시절에 수학을 싫어했다. 또 수학이 싫었다는 사람들의 다수가 그렇듯이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였지만 정확히 중학교 2학년을 기점으로 거의 손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처음으로 30점대 시험점수를 남겨서 그랬던 건지.. 비슷한 시기 영어도 같이 손을 놓았지만 그나마 단어라도 외워서 어떻게든 시험을 넘길 수 있었던 영어와 달리 수학은 어떻게든 매달렸다. 고2때 이과를 지망했는데 1년 내내 모의고사에서 40점을 넘겨본 적이 없었다. 수리영역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내가 높은데도 그것 하나 때문에 대여섯명에게 제쳐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 나는 공식을 적용해서 최종 답안이 나오는 식을 도출하는 말 그대.. 2006. 8. 26.
[PSP] 킬링타임용 소프트 지름 - 2. 태고의 달인 포터블 사실 게임을 지르러 국전에 갈 때만 해도 DJMAX가 구입 1순위였는데, 새거를 3.7주고 사긴 아깝고 그렇다고 3.0짜리 중고를 사자니 상태가 대략들 뷁이라서 망설이다가 이 게임을 발견했다. 일본에 갔을 때 게임센터에서 하는 것을 본 게 전부였고 북 없이 하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 망설임은 있었지만 뭔가 새로운 게임을 해보겠다는 마음에 집어들었다. 게임을 시작해 보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유저 인터페이스에 더 눈길이 간다. 따닥콘을 형상화한 캐릭터나 흥겨움을 돋우는 서브 캐릭터들의 몸짓과 동작이란..왜색이 짙긴 하지만 귀여움은 국경을 초월한다. 리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 역시 꽤 높은 편. 따닥콘이라는 기이한 발상도 그렇고, 노트의 속도를 변화시켜 곡의 완급을 조절한다거나 마구 두드려대는 자유로운 퍼포.. 2006. 8. 4.
[PSP] 킬링타임용 소프트 지름 - 1. 철권 DARK RESURRECTION PSP가 생긴지 어언 반년. 지금까지 딱 3개의 게임을 샀었다.(나는 치트를 쓰지 않는다. 아니 못쓴다.) 3개 다 완성도(혹은 이식도)면에서 PSP게임들 중에서 톱 클래스를 자랑하는 명작들이지만.. 플레이시간: 42시간 1. 화면속에 초집중을 하지 않으면 바로 사망. => 공공장소에서 플레이시 제대로 오덕후로 보임 2. 같은 이유로 지하철역 및 버스 정류장을 지나칠 위험이 높음 3. 주안 출발 직통열차가 구로에 다다를 시간에 잘 해봤자 비룡 1마리. 그나마도 운나쁘면 사망 4.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노가다 플레이시간: 아마도 30시간 1. 피곤할 때 퇴근버스에서 플레이하면 PSP를 떨어뜨릴 위험이 존재 2. 엔젤카와 배틀할 때부터 게임하기 싫어진다. 3. 니트로를 제외하면 이미 12년째 즐겨온 게임플.. 2006. 8. 3.
[ETC] 격투게임 대사 라데꾸(나메꾸)의 진실. 에서 트랙백 발음 길이면에서 조금 더 자세히 분석. 해석은 내맘대로이니 믿거나 말거나. 원 기술명에 최대한 가까운 한국 발음을 써 보자. 파동권 -> 하도오켄 일본어의 ど행은 가장 거센 발음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장음이라 뒤의 '오'를 길게 빼기 때문에 '하도'는 엄청 빨리 지나가는 반면 '도오'는 무진장 길다. 그래서 하도오켄에서 앞의 '하'는 상대적으로 약해져 잘 들리지 않거나 '아' 로 들린다. 승룡권 -> 쇼오류우켄 왕룡권은 중화영웅의 그 작가가 그린 만화 번역판의 영향인지 100원에 3장짜리 트레이딩 카드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식 설정에는 있지도 않은 기술이였고, 승룡권이라는 기술도 대부분 워류겐, 오유겐 등으로 들리기 일쑤였다. 실제로 게임에서의 음성을 따라가 .. 2006. 7. 29.
[XBOX360] LOST PLANET 가장 기대되는 XBOX360 게임중 하나. E3 데모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동영상만 보며 그리 군침을 흘렸는데..어쨌든 당장 플레이! 어이쿠 병사마!! 타이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셨군요? E3 데모버전에는 2가지의 미션이 제공된다. 게임의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는 2개의 미션 첫 번째 미션은 스타쉽 트루퍼스와 비슷한 느낌의 크리처들을 학살하는 미션이다. 등장하는 자코들이나 보스의 움직임은 몬스터 헌터와 비슷하다. 우리의 병사마가 움직이는 모습도 꽤나 무게감이 느껴지고 머신건 소리 역시 거의 영화 수준. 단순히 영화같은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서의 타격감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병사마는 기본적으로 FPS적인 조작계를 따르지만 와이어 액션으로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고 .. 2006. 7. 15.
2005/02/28 - 록맨X 8 테스트차 썼던 FF2와 진여신3,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지만 어쨌든 게재는 되었던 몬스터 헌터에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이트에 내 이름을 달고 게재되었던 글. 이후 계속 글을 쓰지 못했던 것은 비디오게임시장이 거의 사장되어 간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꾸준히 찾지 않았던 탓이 컸다. 게임이 발매되기 5일 전에 비매품 샘플을 받아 플레이하는 짜릿함은 물론 기간 내에 클리어해야 한다는 압박도 내겐 신선할 뿐이였고(록맨은 만만한 게임도 아닌데!) 무엇보다도 몇 번 안 되지만 이 경험으로 게임을 보는 시각이 몇 배는 넓어졌다. 이 일로 안면이 있었던 모 기자님은 지금은 다른 회사로 이직하셨던데, 언제 한번 연락해봐야겠다. 탈고한 후 거의 가감없이 게재된 것은 물론 쓰면서 개인적으로도 꽤나 만족했었던 글이다. 전혀 .. 2006.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