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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사람해요님의 새해 선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23.
 2010년 버닝과 근황 포스팅에 사람해요님께서 선물을 주시겠다고 덧글을 달아주셨다.

  
그리고 오늘 도착..

 사실 이 책, 어렸을 때 게임챔프에서 항상 광고했지만 어디서 구할 수가 없어서 정말 보고싶은 책 중 하나였다. 일본 게임시장의 역사에 대해서는 게임잡지에 한두 마디씩 실리는 것이 알 수 있는 정보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2001년에 게임업계 일본을 건설한 거인들이 출간되어 많은 궁금증은 해소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정확한 정보를 가진 출판물은 동사에서 출간된 '게임 카탈로그'와 이 책이 유일했다.

 지금은 인터넷에 꽤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 있지만 공식 정보가 아닌 것이 아닌 만큼 이런 자료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참 귀중하다.
'유년시절의 상징품'이라는 말에 좀 남다른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근 2년간 이글루스를 거의 하지 않고 있기도 하지만, 사실 많이 하는 동안에도 그렇게 많이 방문했던 것이 아닌지라 좀 죄송한 마음도..

 사람해요님과 알게 된 건 꿈에 성큼 다가가면서도, 심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던 2006년으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주말에 항상 회사에 혼자 출근해서 이것저것 하면서 지냈었다. 혼자 있을 때의 어떻게 할 수 없는 기분을 이글루스로 달래곤 했는데, 그 때 알고지낸 몇몇 분들이 있어서 그 때의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해요님도 그 중 한 분.


 일단 감사합니다. 제가 뭐 해 드린 것도 없는데 이렇게 소중한 책을 받으니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은 못 마시지만, 간이 좀 괜찮아지면 술 한잔 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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