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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최근의 버닝과 근황(5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5. 21.
게임
 
역전재판
- FF5랑 동시에 스타트했다가 FF5를 버리게 만든 게임.
- 01년도에 게이머즈에서 비평을 인상깊게 읽었던 것 같은데, GBA를 살 여유가 없었다.
- 제한된 리소스, 뷁스러운 음원, 단순한 이벤트 엔진으로 이렇게 긴장감을 만들 수 있구나. 
  역시 캡콤은 유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라고 하지만 너무나 뒷북인가..;)
- MD게임을 죽어라 파던 97년에 이어, 다시한번 에뮬에 감사한다.
- 1, 2, 3을 클리어하고 나서 DS와 4를 함께 지를까 고민하는 중.

DJ MAX POTABLE 2
- 확실히 1보다 진화했지만, 더 빨리 물려버렸다. 음악 게임의 한계는 있는 모양.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 게이머즈에서 보고 '레벨 5가 이런 게임도 만들어?' 하고 의아해했던 게임.
- 몇 번 해보고 다시한번 심각하게 깨달았다. 나는 '융통성이 매우 부족하다'
- DS를 사게 된다면 아마도 구입하게 될 듯. 사면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닥터가 아니면 일어밖에 안 되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 수수께끼..인데 실상은 지능형 퀴즈(?) なぞ는 우리나라의 '수수께끼' 보다
  수비범위가 넓은 단어인가보다. 맞나요? 

게임블로그 맞나..'책을 읽는 기획자' 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게임을 하지
않는 기획자'가 되어가려고 한다. 역전재판이 역전시켜줘서 다행.(말장난 줄줄..)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책
- 그냥 머리가 아플 거 같은데, 살펴보면 레이튼 교수...와 비슷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 동료분의 서평을 빌리자면, '이다음에 자식 낳으면 사주고 싶은 책.' 수학이라는
  학문이 왜 필요한지 알려준다. 
- 우선은 훑어봤고, 월급 받으면 지를 리스트에 당당히 등재.
 
그리스 -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그리스 신화 -
- 교보 들른김에 교수님 이름으로 검색했다가 올해 출판된 것 보고 그대로 주문했다.
- 실상은 강의 들을 때 읽었던 '그리스 - 신화의 땅, 인간의 나라 - 의 2판이였다. 그 책을
   읽은지가 오래되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의문.
- 이런저런 그리스 이야기들인데, 역시나 한 두마디씩 붙어있는 교수님의 철학이 좋다.
- 구스타브...를 읽고나서 다시 읽으니 예전에는 몰랐던 신화의 장면들이 새록새록.
- 이런 책은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읽어야 한다. 지하철 탈 때에만 읽으니 전혀 정리가
  안된다.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 위의 책 지르는 김에 소장용으로 다시 구입했다.
- 저기 아래 라이프로그에 보이는 책.
- 별다른 설명 없이, 무조건 추천한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
- 시험 끝나고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 바로 완독하고 서평 써야지..


음악

양파 5집
- 2월부터 기다려온 6년만의 새 앨범.
- 인터넷에는 앨범보다 비욘세의 Listen이 더 유명하고, 나에게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부른 애송이의 사랑만 아른거린다.
- 마츠다 세이코 베스트 들으면 참 신기한데, 언젠가 양파 노래도 그렇게 들을 날이 있었
  으면 좋겠다. 이대로 계속 되었으면..(역시 빠돌이)
- 음..솔직히 5집은 생각보다 별로다.


애니메이션

80년대 주구장창
- 알X바X라는 공유사이트 정액을 끊은 후 무지막지한 속도에 감동받아 다운로드 중.
  (참고로 PSP게임 등은 다운받지 않는다 -_-)
-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 마동왕 그랑조트, 천공전기 슈라토..주옥같은 애니메이션들에 
  감동의 연타석.
- 정액을 끊은 이유였던 전대물은 플래시맨 마지막 부분만 보고 심심할때마다 보는 중.
  (당연히 80년대..체인지맨, 라이브맨, 마스크맨...요즘 전대는 포스가 부족해!)

프라모델

R3 시리즈 뉴 레이즈너
- 상반신만 만들어 놓고 회사 모니터 앞에 디오라마를 펼쳐놓은 중.
- 의외로 깨작깨작 움직이는 것이 즐겁다. 이래서 피규어를 사는구나..
- 그런데 왼쪽 엄지손가락 잃어버려서 만들 의욕 대략 상실. 의외로 난 완벽주의자다.


건망증

- 나는 플라스틱 욕실가방이 있다. 샴푸와 비누가 들어있는. 어느날 욕실에 들어갔다. 
  =>  나는 책가방을 들고 들어가 있었다.
- 아침에 이빨을 닦으려고 칫솔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무언가를 짰다.
  => 비누 봉지에서 비누가 쏙 튀어나왔다.
- 친구가 어떤 곡을 들어보라고 해서 들어봤는데, 왜 다른 음악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 친구의 Mp3을 보며 내 이어폰을 꽂고 있었다.
- 어머니께서 내 건망증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계신다. '넌 내가 낳았는데 나보다 일찍
  늙으면 어쩌자는 거냐..' 건망증 면에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 아무래도 빡센 사례 몇가지 모으면 책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부터 치매 방지노력을
   위해 머리를 많이 써야지.


블로그

- 언젠가 30,000 hit를 했는데, 포스팅을 열심히 했던 것이 아니라서 그냥 방치.
- 그래도 어쨌든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기면 다시금
  이것저것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올릴께요.(특히 스샷을 겸비한 게임 포스팅)
- 그런데 그사이에 또 35,000. 리퍼러에 게임 포스팅이 걸려있을 때마다 흐뭇해하고 있다.
  블로그가 인터넷 정보체계의 메인이 되어가는 건 확실히 긍정적인 일.




- 5주 동안의 QA 및 밸런싱 업무 완료. 하얗게 불태웠다.
- 경험을 동반하는 적극적 밸런싱은 좋았지만, 수치에 의한 예측은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발생하는 이슈는 어느정도 자력으로 처리해서 나름대로 만족하는 중.
- 보고서 작성하느라 금요일 밤을 불사르고, 토요일 종일 빌빌빌..
- 사람 관리하는 것은 역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체감. 그래도 친구들이 도와줘서 재미있었다.
- 아직 할 일도 많이 있고 첩첩산중이지만, 하나하나 해 나갈때마다 나의 부족함을, 이번 일이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느낀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 진짜 올해는 게임 나온다!


학교

- QA업무 하는 동안은 거의 마비상태. 스페인어 다 까먹었다.
- 내일, 모레 졸업시험...WWI 못 갔다 T.T
- 슬슬 레포트건 과제건 정리좀 해야 할 시기. 일 쪽에서 한숨 돌렸으니 이 쪽도 신경써야지.


연애

- 최근 작업을 시작할까 말까 고민 중.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철판을 깔아야해 철판을..
- 6월 연애운은 믿는다. (지난 근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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