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나는 어김없이 사무실에 온다. 주 5일제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나오는 이유는..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신없이 보내는 주중 일과를 벗어나 혼자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 있으면 그냥 녹아내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서든어택만 할 것이고,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거의 머리가 텅 비어버린다. 그러니 주말에 딴짓하지 말고 마음껏 자기개발하고 창의력을 기를
시간을 가져보는 거다.
나의 근무환경
나만을 위한 에어콘
빵빵한 근무 부식
Radeon X800을 물린 PC, Xbox Live가 연결된 360
AV단자가 있어 게임기도 마구 물려서 쓸 수 있는 20.1 LCD 모니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참고서적들
좋지 아니한가!?
책상이 사각지대라 에어콘 켜도 덥고 엑박360은 PC보다 소음이 더 크고 미친듯이 발열을 해대며 부식은
복부비만을 가중시키는 데다가 책은 10분 읽다가 잠든다는 것을 굳이 숨기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내가 주말에 약속 없어서 집에 있느니 차라리 사무실로 오려고 했다거나 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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