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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89

[콘서트] DREAM THEATER 공연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한달도 더 전에 예매하고 목이 빠지게 기다려 왔던 드림시어터 결성 20주년 기념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DT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건 2001년으로 그들의 역사에 비추어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근 1년간은 드림시어터 말고 는 제대로 들은 음악이 없을 정도로 빠져서 지내왔습니다.(제 음악 불감증도 작용을 했지만요) 어쨌든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공연장에 입장. 지난주에 갔던 Gackt공연과 같은 장소라서 관객수 비교가 한눈에 가능했는데, 각트보다 훨씬 적더군요-_-; 각트가 대략 4천명이 좀 넘었었다고 하는데, 눈대중으로 추측해 볼 때 3천명을밑도는 수준이였던 것 같습니다. 뭐 감상을 한마디로 응축하자면... '시험공부 반만 해갔는데 나머지 반에서 다 나온 느낌' 입니다...OTL... 일단 자리.. 2006. 1. 21.
[콘서트] Gackt 내한공연 갔다왔습니다. 아는 친구가 일본계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차저차 공짜표를 얻어;; 각트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각트 노래를 01년도에는 꽤나 들었기 때문에 뭐 억지로 갔던 건 아니었고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무대가 아니라 영상부터 나오기 시작, 이번 앨범인 DIABLOS의 테마가 되는 이미지 영상이더군요. 반지의 제왕 분위기의 많이 나는 대규모 전투신이긴 한데, 캐산처럼 좀 티가 좀 나는 CG였습니다. 각트와 그의 밴드가 알수 없는 가면 쓴 무리들과 싸우는 영상인데, 어쨌든 화면에 각트가 나올 때마다 장내는 환호하는 함성소리로 가득해지더군요. '각트가 이렇게나 인기가 많았나..?' 사실 01년도에 한일문화교류 어쩌구 행사의 일환으로 각트 공연이 기획됐었는데(사실 저도 그때 갈까말까 망설였었 습니다.).. 2006. 1. 15.
[만화] 슬램덩크를 이제야 다 봤다. 얼마전 모임장소에 아는 동생녀석과 2시간이나 일찍 가게 되었는데, 그녀석이 게임을 전혀 안 하는 녀석인지라 게임방엘 가도 달리 할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도 안 해본 프리스타일을 했는데...결과는 8전 전패. 2:22라는 어이없는 스코어로 지기까지 했는데, 어찌됐건 그 날 이후로 며칠동안 거의 하루에 4~5시간씩은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하다보니 중학교~고등학교동안 잘은 못했지만 아주 좋아했던 농구 생각도 나고, 그 계기가 된 슬램덩크도 다시 보고 싶어졌다. 다시 처음부터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드는 것이 분명 나는 정말 우연하게도 소년챔프에 첫 연재될 때 봤었고, 그 이후로 나오는대로 사 모으던 사촌형 덕분에 두번째 능남전까지는 어떻게 돌아갔었는지 기억이 났는데, 그 이후에 그저 .. 2006. 1. 13.
[영화] 피터 잭슨의 '킹콩' 소감, 그리고 생각난 게임 본문에 영화에 대한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뭐 솔직히 대부분 아는 이야기이니 그냥 갑니다. 사전 정보를 별로 가지지 않고 가서 본 영화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했던 부분에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화려한 연출은 당연히 최고 수준이고 킹콩의 감정 이입에 피터 잭슨이 애쓴 부분이 여실히 드러나지만, 이야기에 개연성이 너무나 결여되어 있습니다. 여러 분들이 지적하신 극작가가 앤을 구하러 가는 부분이 일단 그렇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이 공룡이나 여러 생물들한테 쫓기며 몇 명씩 죽어나가는 과정에서 저는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 가 많이 연상되었는데, 피터 잭슨이 상상해낸 콩 섬의 생물들은 결국 공룡이였다는 데에 적지않게 실망했습니다. 브라키오 사우르스 무리를 발견하는 장면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쿡쿡.. 2005. 12. 19.
[콘서트] 라르크 앙 시엘 공연 후기.. 기말고사 끝날 무렵 포스팅을 하고 여기 와보지도 않았으니...포스팅은 실로 3개월만이군.. 어쨌든 라르크 공연을 보고와서 포스팅을 안하는 건 왠지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5월 무렵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라르크 공연 소식..그러나 티켓가격 6,8,10만원...결국 티켓값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겠다는 지인의 열정에 나도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예매를 했었는지 기억도 흐릿해질 무렵인 9월이 되어서야..대망의 라르크 공연이다!! 별건 아니지만..뭐 이런 티켓이라오 사실 라르크에 열정을 불태웠던 건 꽤나 간간히(?)이다. 난 X-japan으로 일음을 듣기 시작했는 데 라르크는 Driver's High를 제외하곤 별로 관심이 없었다. 제대로 일음을 즐기기 시작한 01년 도엔 거의 글레이 노래만 들었고 01년.. 2005.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