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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51

그 많던 커뮤니티는 다 어디로 갔을까? -모임이라는 것의 단계 part 2- 지난번엔 모임이라는 것의 단계, 그러니까 초기 인터넷 커뮤니티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이번에는 커뮤니티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변해왔고 또 지금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해 볼까 한다. (물론, 이 글에서 말하려는 '커뮤니티' 란 대부분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동인' 들이 난립하는 일련의 커뮤니티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지난번에 다루었던 '커뮤니티' 는 위에 언급한 대로 인터넷망의 보급과 함께 기존 통신망의 동호 인들이 새로운 클럽으로 재편되면서 빠르게 확산되며 신규 동호인을 끌어들이던 1999년~2001년 에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짧은 나의 지식 안에서 커뮤니티라는 것의 세대를 구분해 보자면.. 1세대 - 초기 KETEL 시절 소수의 PC사용자(모뎀을 따로 구입해서 PC.. 2005. 11. 8.
글 쓰기(얘기에서 시작된 犬망상..) 글을 쓴다는건 어떻게 보면 이글루스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펜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면 나는 글 쓰기를 꽤나 좋아한다. 하지만 무한 의지박약과 게으름약간의 귀찮음 때문에 주기적 으로 쓰지는 못하는 편이다. 왜 갑자기 블로깅을 하냐면은 내일 아침까지 글을 써야 되기 때문이다. 좋아해서 하는 것과 강제로 하는 것과는 몰입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전자는 밥 먹는것조차 귀찮아질 정도로 계속 하고싶은 반면, 후자는 어떻게든지 쉬어볼까 하는 생각이 내내 들고, 밥 먹을 시간만 되면 잘 먹지도 않던 밥까지 꼭꼭 챙겨먹고 싶게 되고, 매일 밤새다가도 10시만 되면 잠이 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저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도 어지간히 하면 하기 싫다. 그러 나 뭔가 그것을 하지 .. 2005. 11. 3.
나도 릴레이~ 1.나는 내 이름에 만족한다 만족한다. 맑고 선하다는 뜻은 아무도 인정 안하지만.. 2.나는 공부하는 머리보단 잔머리 쪽이다 공부하는 쪽에 가까운듯..그러나 외우는건 즐..이해하는건 OK 3.나는 요리를 잘 한다 잘하긴 잘하는데 단일 메뉴다(떡볶이) 4.때려죽여도 외박은 못한다 술취해서 집에 전화하고 "어머니, 오늘 #^$&" 하면 끝난다. 5.땡땡이 쳐본적이 있다 고등학교때는 한번도 안 쳐봤다. 대학 1학년때는 밥먹듯이 쳤다. 복학해서는 다시 안친다....(..) 6.잘생긴(이쁜) 남자(여자)보단 귀여운 남자(여자)가 좋다 귀엽다라..최근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들한테 이미지가 대박 안조아져서.. 7.조그만거에 쉽게 감동받는다 원래 조그만거에 잘 감동받고 잘 상처받고 금방금방 풀린다. 8.예쁘다는(잘생긴).. 2005. 10. 9.
메멘토..또다른 신화 창조. 내 속에서 꿈틀대는 메멘토는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가...(나 무슨 정신병자같아 보이냐 혹시-_-?) 사실 내 건망증의 원인은 항상 머릿속이 생각에 잠겨 있다는 데에 있다. 원래 건망증이 있긴 했지만 이 '공상 or 망상을 하느라 현재 상황을 완벽히 망각하는' 현상은 군입대 후부터 시작된 듯 하다.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훈련소의 생활은 정말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끔찍한 생활이였다. 몸이 힘들고 정신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정신만이라도 평온해지고자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얼 차려 받을 땐 친구들이랑 놀던 생각, 지겹고 긴 정신교육 때는 이런저런 게임 생각, 밤에 불침번 설 때는 머릿속의 음악 or 동영상 재생 등등...자대 전입후 2년 가까운 기간동안 최소 200시간 이상 은 섰을 경계 때에.. 2005. 5. 21.
올림포스의 신들중 현세를 지배하는 두 신 '신화와 상상력'이라는 과목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신화를 분석하는 수업과는 달리,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는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두 명의 신을 택해서 기술하라' 라는 것인데..하루종일 이것때문에 안절부절 못했었는데 막상 쓰니 1시간도 안되서 다 써 버렸다. 역시 글빨이 받아 야되에...신화와 세상을 연관짓는 부분은 솔직히 나도 잘 몰라서 대충 얼버무렸지만 그거야 그 교수님께서는 빠삭할테니 뭐 문제없겠지 -_-; 관심있음 함 읽어 보시라~ 신화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신화는 확실히 그 신화를 올곧게 믿던 고대인들의 의식을 지배했던 것은 확실하다. 종교적 가치관이 삶과 사회의 모든 일에 있어서 진리라고 믿었던 중세를 지나 현대에 와서 인류는 이성적인 생각과 과학이 모든 .. 2005. 4. 27.
우리집 앞 나는 학교에서 집에 올때 주안역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온다. 우리집이 위치상으로는 보통 종점이 아닌데 어쨌든 종점이라 나는 항상 혼자 내린다. 주안역에서 탈 때는 몇 없다가 조금 있으면 와글와글 몰렸다가 우리집 와 갈때쯤엔 다시 썰렁해지는 버스. 이 버스는 그나마 종점이 라 그렇지 다른 버스는 벨 눌렀는데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나를 당혹케 한 적이 많 았다. 아마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집 주변에는 뭐랄까, 편의시설이라고 해야되나 상점가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전혀 없다. 그나마 있던 동네 가게도 2년전에 문을 닫아버려서 음료수나 과자 같은걸 사려면 10분은 걸어가야 하고.. 하기야 구멍가게 갈 일은 요새는 거의 없으니 별로 상관이 없기도 하지만..어렸을 때 부터 나는 문방구나 오락실을 .. 200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