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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사이판 -풍경-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6. 11.



























3일동안 여기저기를 돌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같이가신 분들이 좋은 디카를 이것저것 쓰셔서 제껀 그냥
담가뒀습니다.
첫날 코스였던 Bird Island와 Forbbiden Island를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다경치를 구경했고 둘째날은 오전엔
다이빙과 제트스키를 하고 오후엔 산 위로 올라가서 사이판 전역을 내려다본 후 선셋 크루즈에서 음악과 함께
노을 풍경을 보며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베이스 라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음식을 엄청 먹었는데, 칼질에
리듬을 탔다고나 할까요..?
마지막날은 사이판 북쪽에 있는 마나가하 섬에 가서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10분정도
걸으면 한바퀴를 돌 정도로 작은 섬인데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이 노는 물이 다르더군요. 일본쪽은 야자수가
많고 그냥 물놀이하기 좋은 해변이였고 한국쪽은 완전 산호초 밭이라 스노클링하기 딱 좋았습니다. 오후엔
배타고 방파제 밖으로 나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저는 2시간 기다려서 초록물고기 2마리를 잡았는데, 별로
먹고싶게 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릴에 구워지는 거 보니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다행히 몇몇 분이 월척을
낚아서 바로 회떠서 먹고, 마지막으로 섬 근처로 돌아와서 다시 선상 스노클링. 두번째 민망한 시점의 다이빙
사진이 접니다 -_-; 수심이 4.5m정도 되는데 정말..와우에서 아우버다인 해변에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비유가 이상한가 @_@) 그런 물속 풍경을 직접 본 건 처음이였습니다. 해삼을 주우러 밑바닥에 내려가니
고기들이 절 반기더군요. 하지만 해녀가 아닌지라 숨이 막혀서 파닥파닥 -ㅅ-;;

몸은 돌아왔는데 아직도 마음은 반쯤 그쪽에 남아있네요. 언젠가 또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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