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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공작소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다. 본문
みんなに好かれるなんて無理。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다.
십수 년 전, 유학 시절에 동네에서 산 다이어리 부속 스티커에 쓰인 글귀였다. 그때까지 나의 감정을 누가 소중히 여겨 준 경험이 없었던 나로선 저 글귀 하나만으로도 요란하게 위안받는 기분이었지만, 반대로 내가 과연 저렇게 인간관계를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다분히 의문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문제로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괴로워하고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남을 적대하지도 말고, 반대로 상대의 의중도 모르면서 내 편이라 쉽게 짐작하지도 말아야지. 전에 누가 그랬더라. 사람들 사이의 선선한 거리를 언급한 작가님이 있었는데. 딱 그렇게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니게 선선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함부로 어디 불나방처럼 돌진하지 말아야지. 이제 그럴 상대가 주변에 남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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