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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피아노, 클래식15

[연주회] 김정원(外), 백건우(外), 아르헤리치(外) 그간 꽤 많은 연주회를 다녀왔는데 연주회 감상문을 쓰지 않았네요. 사실 그날 돌아오자마자 바로 써야 하는데 그걸 놓치고 나면 쓰기가 힘들어서... 그냥 한꺼번에 간단히 요약해 버릴려구요 ㅎㅎ;; # 09/04/08 김정원과 프라임 필하모닉 생일날 친구를 만나 함께 본 연주회. 충동적으로 지른 연주회이기도 하고 규모가 작아서 처음부터 별 기대는 안 했는데, 그래서인지 재밌었어요. 처음 가 본 마포아트센터도 깔끔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ㅋㅋ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을 어릴 때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다가 요즘에는 피아노 편곡만 쭉 들었는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페르귄트뿐 아니라 노르웨이 춤곡도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재밌었어요. (참, 최근은 아니지만 좀 전에 그리그의 .. 2009. 5. 29.
[독주회] 2009.4.2.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2009년 4월 2일, 예술의 전당. 예프게니 키신의 독주회에 다녀왔다. 사실 난 키신을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했는데 워낙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고 또 다양한 사람의 연주를 들어 보고 싶어서 회사 언니와 함께 가기로 했었다. (그리고 언니가 키신의 팬이기도 하고...) 예매 당일 모든 좌석 매진... 싸고 좋은 자리를 노리려고 이리저리 재고만 있었던 우리는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 ㅠ.ㅠ 결국 이래저래 언니가 애를 써 주셔서 자리를 구했다. (가 보니 뒷자리긴 해도 나쁘지 않았다 ^^)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모음곡 작품번호 75번 - 4곡 줄리엣 - 8곡 머큐시오 - 6곡 몬테규가와 카퓰렛가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8번 B플랫장조 작품번호 84번 - 1악장 안단테 돌체 - 2악장 안단.. 2009. 4. 3.
[학원연주회] 2008.12.6. 차이코프스키 사계 지난 12월, 피아노 학원에서 차이코프스키 사계를 주제로 조촐한 연주회를 열었다. 일반적으로 사계(四季)라 하면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떠올리게 되지만, 호두까기인형이나 백조의 호수, 피아노 협주곡으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12곡의 피아노곡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문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비발디 사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컬러링 신청하면 기본 곡으로 나오는 봄 1악장을...-_-;)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로 이루어진 비발디의 사계와는 달리,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는 '12개의 성격적 소품'이라는 부제를 지니며 1월부터 12월까지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곡들은 페테르스부르그 출판사의 음악 잡지 '누우벨리스트'의 창간과 더불어 1월부터 12월까지를.. 2009.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