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1 선인장 회사 책상에 선인장을 놓고 키우고 있었다. 키운다기보단 그냥 놓아 놓고 있었다. -_-; 원래 화분이 3개였는데 2개는 죽고 하나만 남아 있다. 마지막 남은 하나는 작년에 여행 갔을 때 산 거니까 벌써 1년 반이 되었다. 분갈이도 안 해 줬는데 아직도 자란다. 쑥쑥 자란다. 가운데에서 파릇파릇한 새 잎이 아직도 돋아난다. 햇빛도 못 받고 전자파가 가득한 기계들 사이에서만 살아가야 해서 가끔 불쌍해지기도 한다. (선인장의 처지를 걱정하기보단 일단 내 앞가림부터 해야 하는데...-_-;;;) 하나는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죽고, 하나는 물을 너무 안 줘서 죽었었다. 사실 셋 다 같은 날짜에 물을 줬는데, 각각의 화분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이 서로 달랐나 보다. 움... 역시 너무 넘쳐도 안 되고 너무 무관심해.. 2008.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