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밥1 [요리] 굴밥 시댁에서 싱싱한 굴을 받았는데 저나 두릅씨나 생굴을 잘 못 먹어서 굴밥을 했어요. 으아! 내 밥솥을 굴들이 점령했어! 굴밥이 아니라 밥굴이 될 기세!! 굴 아래에는 당근이랑 표고버섯을 깔았어요. 무나 콩나물을 까는 게 일반적인 것 같긴 한데 저는 삶은 무의 달콤하면서 몰캉한 느낌이 별로라서 그냥 버섯으로.. 콩나물도 괜히 넣었다가 혹시 비릴까봐(가사일에 재주 없는 뇨자) 무난한 야채로 했어요. 야채랑 굴에서도 물이 나오니까 굴밥을 할 때는 꼭! 꼭! 물을 조금만 넣어야 한다는 얘길 듣고 처음에 진짜 조금 넣었다가 '이걸로 밥이 될까? -_-' 하는 괜한 걱정에 수차례 조금씩 추가한 물이 결국엔 바다를 이루어서 취사 전에 국자 들고 물을 도로 펐어요 ㅋㅋㅋ 쌀이 찰랑찰랑 잠길 정도면 충분하다네요. 열심히 .. 2012.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