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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 2007/03/15 국제관계의 이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3. 17. 14:44
 그냥 가슴속에 남겨두고 싶은 강의는 강의록을 써 두기로 했다.
비망록에 가까운 수준이니 열람&덧글은 자유롭게~



1. 2. 3. ... - 예정된 수업 내용
Q.             - 학생의 반박 & 답변
*            - 예정에서 벗어난 이야기
=>          - 수업의 결론

 1. 왜 이론이 필요한가?
  - 이론은 '관점'을 설명하는 도구다.
  - 망치로 못을 박고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이론은 필요하다.

 2. 이론을 어떻게 실제에 적용하는가? 이론적 설명이란 무엇인가?
  - 대전제(보편적 가정)에서 연역적으로 개별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Ex) '한 미 FTA' 라는 개별 현상을 보는 관점
        자유주의 -> 비교우위를 가진 재화를 효율적으로 생산 분배하는 것.
        맑스주의 -> 지배 계급의 이익을 위한 것
 
  - 토론을 할 때에는 항상 어떤 관점(전제)을 통해서 설명하는지를 밝히고
    의견을 개진하라.

 Q. 이론은 연역적으로만 설명이 가능한가? 대전제는 귀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 대전제는 귀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통찰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본다고 해서 누구나 만유인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통찰이 없고 귀납만 있으면 논리라고 할 수 없다.

 * 비과학적 태도의 특징
  - 반증이 불가능함

  Ex) 어제 비가 오거나 오지 않았다. => 비과학적 태도(반증이 힘듬)
        어제 비가 왔다.                     => 과학적 태도 (반증 가능성이 큼)
  - 동어반복(설명의 순환)


 * 메타이론(이론의 우열을 판별하는 이론)의 근거
   합리성 -    사실관계를 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이론이다.
                  (칼 포퍼 '과학적 발견의 논리)
   간결성 -    동일한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보다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좋은 이론이다. (오캄의 면도날)
   권력    -    패러다임의 전환은 논리적으로 설명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종교의
                   개종과 같은 개념이다.(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 국제관계 이론 중 현실주의가 주류가 된 것은 권력의 요인이 크다.

그 외 언급된 서적
  - 쇼펜하우어 '논쟁의 기술'
  -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 칼 포퍼 '열린 사회와 그 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