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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88

[음악] 5분만의 제멋대로 (푸른 유성 레이즈너 1기 엔딩) AMFN버전 5분만의 제멋대로(푸른 유성 SPT 레이즈나 1기 엔딩) - Air Mail From Nagasaki - 이전 아이디 eijiaska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푸른 유성 SPT 레이즈너 1기 엔딩. 지난 포스팅에 감상에 젖을 때는 역시 가요라고 했었는데, 감상에 젖는 애니음악도 몇 있었다. 그중 베스트로 꼽는 곡 중 하나가 이것. 그래. 오늘도 멜랑꼴리하다는 뜻이다. 96년 - 신 슈퍼로봇대전에서 BGM으로 레이즈너 1기 OP '메로스처럼 ~ LONELY WAY ~' 를 처음 듣다. 99년 - 나우 ANC에서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부른 메로스처럼..을 듣고 초 감동. 친구가 구 워준 골드CD가 닳고 닳도록 들음. 2000년 - 1년동안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부른' 으로 소개하며 방송했던 메로스처럼..의 원곡이.. 2007. 3. 29.
[영화] 300 지하철역에서 트레일러를 봤을 때 '이거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 때 본 장면들이 절벽압박/화살비 &방어/엘프녀/달심형 밀사/코끼리부대 였다. 보고나니 음...트레일러에서 봤던 것 외에는 딱히 없 었다. 엘프녀가 아니라 신탁녀였다는 것 정도가 차이랄까? 출발 스포일러 여행에서 소개하듯이 역사적 고증/서사적 구조 보다는 이색적인 연출이 영화의 볼 거리다. 즐비한 시체와 찌르고 자르는 장면이 반복되는데도 참혹하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전투신이라기 보다는 300명 전사들의 강인한 힘을 과시하는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는 일직선 그 자체이며 주인공 캐릭터들 역시 단순의 극치다. 인간적 고뇌 같은 건 없다. 살펴 볼 여유도 주지 않고 후다다닥 지나간다. 그리고 어느새 영화는 끝나 있었다. 이미지 하나로 승부하.. 2007. 3. 25.
[음반] X-JAPAN BLUE BLOOD, Jealousy Remastering 오늘은 양파 신보 나왔나...하며 에반레코드를 기웃거리다가, 일본음반 코너에서 발견. 고등학교 때 테이프가 늘어나도록 들었던 바로 그 앨범이다.3개월 한정 발매니, 리마스터링이니 다 낚시라는 건 알지만, 그나마 샀던 대만판 짝퉁도 고3때 알맹이를 잃어버려서 아쉬웠던 참에 이때다 하고 구입했다. X-JAPAN 하면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유명한 그룹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B'z나 Mr.Children 같은 그룹에 비하면 한 때 트렌드를 이끌었던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한국에는 그야말로 일본을 좌지 우지하는 그룹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NDLESS RAIN으로 90년대 초 어느정도 알려졌기도 하고,일본 문화 개방으로 관심이 지대했던 97년 에반게리온과 함께 자료화면으로 가장 자주 보여졌을 거다. 한.. 2007. 2. 17.
[음악] 나의 18번곡 GLAY - グロリアス 여러분의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요? GLAY - グロリアス 스무살 때는 노래방 가면 무조건 일음밖에 안 불렀었는데, 일음 반 가요 반 부르는 지금도 GLAY나 라르크 노래는 몇 곡씩 부른다. 96년 발매되어 처음으로 50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GLAY가 세 상에 알려진 계기가 된 곡. 내가 GLAY를 처음 접한 노래이기도 하고, 노래방 갈 때마다 언제나 빼놓 지 않고 부르는 노래. 그러고보니 노래방 간지도 꽤 됐구나. 스무살 생일날 첫눈이 올 때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렸던 것도 기억나는구나.. Ah いとしい Oh Teenage memories~ GLAY - グロリアス だれ こ び ゆ 誰 かの さびた あのイノセンス 木もれ日に 搖れている う まち かたすみ とお ひ わす もの 生まれ.. 2006. 12. 16.
[영화] 프레스티지 회사 사람들이랑 단체 관람으로 보고 왔는데, 의외의 수확.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다. 식스 센스나 디 아더스와는 조금 다른 망치였지만. 그런데 이 영화, 게임 기획자가 한 번쯤 봐둘만한 영화다. 주인공은 라이벌의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을 캐내려고 온갖 짓을 다 하는데... 5월에 게임을 관통하는 시스템 기획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S사의 모 게임을 죽어라 해보면서 '대체 이녀석들은 이거 어떻게 만든거야!!' 하고 머리를 쥐어뜯었던 내 모습이 오버랩됐다...물론 아직도 골치썩고 있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게임 기획은 마술과 비슷한 면이 많다. 재미를 주고자 함에 있어서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든 그걸 이루 려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는 거다. 그 과정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지만, 어떻게.. 2006. 11. 17.
[영화] 괴물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좋은 점은 포털 사이트에서 '괴'자만 보여도 백스페이스를 누르던 버릇이 싹 없어졌다는 것과 수많은 괴물에 대한 감상도 볼 수 있으며, 담론에 낄 수도 있게 되었다는 것. 뭔가 심각한 감상문을 쓰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감상문들을 철저하게 보지 않은 상태 에서 내 이야기만을 쓰니까 오히려 쓸 말이 많아졌다. 글을 쓰고나서 다른 감상문들을 뒤적인 결과 영화판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내 눈이 썩은 동태눈깔은 아니라는 데에 안도했고, 영화 글은 내러티브니 뭐니 하는거랑 정답이 있을 리 없는 감독의 의도를 멋드러지게 써놓지 않으면 그대로 졸필이 된다는 위험성 때문에 역시나 글빨 내공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고 게임 관련글이 영화보다 쓰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게임 .. 2006.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