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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문33

[책] 미래를 읽는 기술 (The Art of the Long View)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탓에 한달에 한 권씩 미래학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은 초반부를 훑어보다가 '2054년 세계 10대 기업' 부분을 보고 부의 미래를 읽었을 때처럼 어린시절 대예언 책을 봤을 때의 느낌을 기대하고 구입했다. 그러나 본 내용은 제목이 말해주듯 'XX의 미래'가 아닌 '미래를 읽는 기술'이였다. 저자의 지식과 통찰에 의해 그린 미래를 보여주기보다는 각각의 미래를 그릴 방법을 제시해 준다. 저자가 그리는 미래는 초반부 와 후반부에 조금씩 나타나 있고, 대부분의 내용은 저자가 겪어온 수많은 사례를 통해 '시나리오 작성 기술' 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방법론 책이 언제나 그렇듯이 이 책에도 정답은 없다. 중반에 등장해 후반 내용 대.. 2007. 3. 16.
[책] 세상을 바꾼 최초들 지난번에 읽은 패턴츠와 같은 계기로 발견하고, 같은 기대감을 갖고 구입한 책. 패턴츠에 낚였던 불안함이 가슴 한켠에 있었지만 대략 훑어봤을 때 훨씬 큰 스케일과(특허 -> 최초) 훨씬 풍부한 내용(100가지 -> 427가지)을 믿고 일단 구입. 인류 역사에 획을 그었던 최초들이 6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1. 관습과 기원 - 침대, 목욕, 유스호스텔, 증권거래소, 백화점, 점성술, 포커, 구세군.... 2. 도구와 발명 - 망치, 대패, 톱, 철, 니켈, 백금, 권총, 기관총, 천체망원경, 하프, 질소... 3. 저작과 종이 - 타자기, 인쇄술, 제본술, 사전, 사진기자, 산술의 역사, 숫자 0의 탄생... 4. 운송수단 - 바퀴, 말, 안장, 최초의 여행사, 여행자수표, 호버크래프트, 달.. 2007. 3. 5.
[책] 패턴츠 - 독자적인 발명품의 탄생 과정 - 읽을거리 없나 하고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책. 대강대강 훑어본 느낌으로는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낸 느낌이였다. 세계를 바꾼 발명(특허) 내용이 들어있다니. 반디앤루니스에서 도서교환권 3천원짜리 내고 샀 는데 행사도서라 3천원권을 또 주니 기쁨이 두 배. 그러나, 행사도서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2005년에 출간된 1쇄가 쌓여있는 상황은 그렇다 쳐도, 끝까 지 다 읽었는데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다.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기발한 발명과 알기 쉽게 설명한 원리 혹은 에피소드인데 특허 내용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좀 평범한 편이였고 번역판의 구조적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특허출원서 설계도와 설명이 유리되어 있어서 원리를 알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 가서는 후룹후룹 넘기며 읽어버릴 정도.. 2007. 2. 20.
김윤태,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오늘 추천할 책은 요거!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난 별로 교양인은 아니지만 교양이 없어서 앞으로 길러 보려고;; 샀다. 시대순으로 나열된 것이 아니라서 더 재밌다. '개념어 사전'과 병행해서 읽으니 재미 두 배 효과도 두 배 >. 2007. 2. 18.
[책] 부의 미래 (REVOLUTIONARY WEALTH) 미디어인지 제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렸을 때 TV광고에서 앨빈 토플러가 '제3물결'을 언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중, 고등학교의 사회과목에서 미래 사회를 이야기할 때의 키워드는 '다품종 소량 생산' 이였다. 앨빈 토플러의 저서가 교과서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대부분 미래학자들의 공론인 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제3물결로의 전환은 확실히 이루어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사이드 라벨에 적혀있는 '다가오는 제4물결을 준비하라!'는 거짓말이다. 인터넷이라는 정 보 기술의 거대 혁신과 지식 기반 경제체제의 구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제3물 결이 현재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으며, 그것이 미치는 결과로서의 미래 예측이다. 미래의 변화양상을 결정짓는 것은 시간, 공간, 지식이라는 3.. 2007. 1. 27.
[책] 한국의 기획자들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기획자들의 수기를 바탕으로(물론 게임 기획자는 없다.), 기획자가 가져야 할 덕목을 모아놓은 책이다. 나는 이런 책에 대해서 '어차피 당연한 내용을 말만 바꾼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읽고 나니 실제로도 그랬다. '기획의 8할은 정치다.', '기획의 99%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촌철살인 의 보고서를 만들어라' 등 기획 일을 한다면 당연히 알고 있을 사실들을 그럴 듯하게 엮어 두었다. 2시간만에 다 읽어버리니 책값이 좀 아깝기도 했고, 이런 정보는 인터넷에도 얼마든지 있는데..하는 아쉬움 도 들었다. 당연한 행동 규범을 어떻게 적용하여 어떻게 일을 해 나갈지에 대해서 수기를 바탕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분명 도움은 된다. 하지만 뭐 합격수기 많이 읽는다고 합격하는 .. 200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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