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생각상자73

네이버로 시험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월요일 시험을 봤다. 남유럽사회와 문화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을 각각 문화사, 역사, 생활문화를 다루는 수업인데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야 안봐도 비디오였다. 당연히 서술일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이 수업때 강조하는 르네상스, 이베리아 반도 탈환 전투, 포르투갈의 음식문화. (쌩뚱)에 관한 책들을 사전에 읽어보리라.. 생각했지만. 사람 일이 어디 마음대로 되나..눈감았다 뜨니 기말고사다. 해당되는 책을 빌려다 놓기는 했는데 단숨에 들어올 리는 없어서 선택한 최후의 보루 네이버. 오만가지 검색어를 다 쳐봤지만 나오는 정보는 정말 3번은 '퍼가요~♡'를 당한 듯한 딱 고등학교 숙제용 자료랄까? 원문 링크를 타고가니 그것도 퍼온거고 또 타고가니 또 퍼온것..어디가 원본인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자료. 네이버의.. 2006. 6. 13.
오바하지 말자 2호선 계열 전철역에 여기저기 설치된 광고판엔 이런게 나온다. '권리' 라는 말의 뜻을 이렇게 매도하는 것까지는 그냥 넘어가겠는데..(근데 이거 이민우?) .........제발 이러지좀 말자....피식 웃다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음. 2006. 5. 21.
초등학교 여학생의 투철한 신고정신 어제 아래의 포스팅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초등학교 3학년때 사건. 아침에 학교에 가서 1교시를 시작하기 전에 담임선생님(남자)이 갑자기 날 책상 앞으로 불렀다. 네~ 하면서 활기찬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려간 나는 멈춰선지 1초도 안되서 싸대기; 를 맞았다. 싸대기라는건 원래 볼기짝을 '짝~' 하고 맞는건데 선생님 손이 내 얼굴보다 더 컸고 소리도 '퍽~' 이였다. 유유히 날아가는 내 모습을 본 아이들은 사색이 됐고, 나는 비슷한 파워로 몇대를 더 맞았다. 이건 뭐 아프고 말고를 떠나서 별이 계속 보여서 정신이 없었다. 수업 시작하기 전까지 울고, 수업 시간 내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선생님은 그런 무자비한 짓을 해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수업을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고나서 놀랐던 것이 나는 내가 왜 맞았는.. 2006. 5. 15.
밤 문답 밤 문답'소'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여차저차 노동절이 끼어서 3일을 방안에서 멋지게 보내고 -_-; 내일아침 6시 기상의 압뷁에도 불구하고 저녁 8시에야 내일 제출이 생각나버린 과제를 부랴부랴 해결하고, 뭔가 끝냈다는 해방감에 와우 접속해서 스칼로맨스 한번 돌아주고 나니 1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요즘 밸리를 가도 읽을 글이 없어 지인들의 블로그에 달린 덧글을 타고 이것저것 보던 중 발견한 문답. 나도 밤과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사이라서 무조건 트랙뷁. 01. 달이 무척이나 예쁘게 든 밤엔 어떤 생각이 드나요? - 제대로 얼굴을 들어서 하늘의 달을 본 것은 현역시절이 마지막이였던 것 같다. 02. 밤인데 집에 혼자만 있다면? - 일기를 쓴다. 난 낮에는 일기를 쓰지 않는다. 03. 밤을 샐 수 있나요? .. 2006. 5. 2.
개라는 동물은 말이지.. 플렘의 개라는 동물은 말이죠..포스팅을 보고 발끈해서 트랙뷁!! 영민함과 날렵함이 개를 평가하는 기준이라면 주둥이가 긴쪽이 우월하다고 인정 -_-/ 꺄울~~~>._.<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같은 종은 일단 논외로 치고 애완용 개들중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치와와나 푸들, 포메리안 등은 신경이 꽤나 날카롭다. 이쪽을 키우는 집에 찾아가면 앙칼지게 짖는 경우가 대부분, 짖지 않더라도 와서 살갑게 맞는 법이 없다. 하지만 얘들은 어떤가....와서 그냥 벌렁 누워버린다. 만져달라고. 개들의 성격 때문 이라도 나는 눌린 애들이 좋다. 하지만 너무 순종적이기만 한 것도 재미없지 않을까? 위에.. 2006. 4. 4.
결혼에 골인하다 '결혼에 골인하다' 라는 말은 너무나 적절한 말인 것 같다. ('골인'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건 일단 논외로 치고) 이 말을 파헤쳐보면 '결혼이 성사되다' 와 '볼이 골인되다'라는 말의 합성인데, 이 둘이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두 사람이 뗄레야 뗄 수 없이 사랑해서 결혼을 굳게 약속한다 해도 식을 올리기 전에는 모를 일이다. 전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사이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을 미루고 미루는 사이 사랑이 식어서 깨질 수도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PK찬스든 골키퍼 없는 노마크 찬스든 골인되기 전에는 모를 일이다. 챔스리그 우승팀 스트라이커라도 노마크 찬스를 개발로 날려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가끔 글로 종종 접하는 말이라서 그냥 갖다붙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더 생각해보니 의외로 이런 공통.. 200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