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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108

나의 게임음반을 소개합니다 PC엔진의 먼지도 털어준 김에, 내가 갖고있는 게임관련 물품들을 포스팅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리웹 방사진 게시판의 그것들처럼 보여줄 것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물품 그 자체 보다는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곳이 이글루니까. 내가 게임할때 음악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은 역시나 94년 게임월드 8월호의 창간 4주년 부록이였던 음악CD를 들었을 때 부터일까? 당시 플레이하던 성검전설 2에서도 사계의 숲이나 황금의 나라 BGM에 감명을 받기도 했고, 곧이어 FF6을 실제로 플레이할 때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게임음악으로도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격적으로 게임음악을 찾아듣게 된 건 중3 겨울방학 때 나우 GMM에서였다. 사실 MP3라는 미디어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 역시 게임.. 2006. 10. 30.
자율 바톤 - 슈팅 지정 바톤 - 슈팅 - 다인님 블로그에서 자율 트랙뷁. 최근 생각하는 '슈팅' : 서양에서는 일찍이 1인칭 슈터 게임에 자리를 내준 지 오래이고, 일본에서는 격투게임의 홍수와 리듬게임에 의한 아케이드 시장의 변혁으로 입지가 많이 줄어든 장르. 그러나 그 이후의 행보를 살펴보면 격투게임보다 훨씬 자유롭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볼 수 있겠다. 잘 짜여진 세계관과 캐릭터성을 내새우고, 속으로는 지속적 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면서 변화해왔기 때문에 선광의 론도같은 혁신적인 게임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슈팅에는 '감동' : 두 작품을 꼽을 수밖에 없다. 1. 토아플랜의 '타츠진'(일명 타수진) 슈팅 게임을 하고 싶어서 잠을 이루지 못했던 적은 그때가 처음이였다. (우리집에는 MSX와 갤러그뿐이.. 2006. 9. 24.
[ON] 걸 스파이크 며칠사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있는 걸 스파이크. DOAX를 그대로 베껴왔다는 비난이 여기저기서쏟아지면서 오히려 커다란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데, 네거티브 마케팅 전략이였다면 정말 박수를쳐 주고 싶을 정도다. 아래는 개발팀장의 Q/A스레드 링크.http://g-spike.com/zboard/view.php?id=devnote&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1&category중간에 섞여있는 내 리플은 다음과 같다.'이 게임은 분명히 DOAX의 게임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 니다. 게임을 오래 한 게이머로서는 욕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마쥬라는 말은 여기서 적용될 수 .. 2006. 9. 9.
[PSP] 킬링타임용 소프트 지름 - 2. 태고의 달인 포터블 사실 게임을 지르러 국전에 갈 때만 해도 DJMAX가 구입 1순위였는데, 새거를 3.7주고 사긴 아깝고 그렇다고 3.0짜리 중고를 사자니 상태가 대략들 뷁이라서 망설이다가 이 게임을 발견했다. 일본에 갔을 때 게임센터에서 하는 것을 본 게 전부였고 북 없이 하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 망설임은 있었지만 뭔가 새로운 게임을 해보겠다는 마음에 집어들었다. 게임을 시작해 보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유저 인터페이스에 더 눈길이 간다. 따닥콘을 형상화한 캐릭터나 흥겨움을 돋우는 서브 캐릭터들의 몸짓과 동작이란..왜색이 짙긴 하지만 귀여움은 국경을 초월한다. 리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 역시 꽤 높은 편. 따닥콘이라는 기이한 발상도 그렇고, 노트의 속도를 변화시켜 곡의 완급을 조절한다거나 마구 두드려대는 자유로운 퍼포.. 2006. 8. 4.
[PSP] 킬링타임용 소프트 지름 - 1. 철권 DARK RESURRECTION PSP가 생긴지 어언 반년. 지금까지 딱 3개의 게임을 샀었다.(나는 치트를 쓰지 않는다. 아니 못쓴다.) 3개 다 완성도(혹은 이식도)면에서 PSP게임들 중에서 톱 클래스를 자랑하는 명작들이지만.. 플레이시간: 42시간 1. 화면속에 초집중을 하지 않으면 바로 사망. => 공공장소에서 플레이시 제대로 오덕후로 보임 2. 같은 이유로 지하철역 및 버스 정류장을 지나칠 위험이 높음 3. 주안 출발 직통열차가 구로에 다다를 시간에 잘 해봤자 비룡 1마리. 그나마도 운나쁘면 사망 4.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노가다 플레이시간: 아마도 30시간 1. 피곤할 때 퇴근버스에서 플레이하면 PSP를 떨어뜨릴 위험이 존재 2. 엔젤카와 배틀할 때부터 게임하기 싫어진다. 3. 니트로를 제외하면 이미 12년째 즐겨온 게임플.. 2006. 8. 3.
[ETC] 격투게임 대사 라데꾸(나메꾸)의 진실. 에서 트랙백 발음 길이면에서 조금 더 자세히 분석. 해석은 내맘대로이니 믿거나 말거나. 원 기술명에 최대한 가까운 한국 발음을 써 보자. 파동권 -> 하도오켄 일본어의 ど행은 가장 거센 발음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장음이라 뒤의 '오'를 길게 빼기 때문에 '하도'는 엄청 빨리 지나가는 반면 '도오'는 무진장 길다. 그래서 하도오켄에서 앞의 '하'는 상대적으로 약해져 잘 들리지 않거나 '아' 로 들린다. 승룡권 -> 쇼오류우켄 왕룡권은 중화영웅의 그 작가가 그린 만화 번역판의 영향인지 100원에 3장짜리 트레이딩 카드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식 설정에는 있지도 않은 기술이였고, 승룡권이라는 기술도 대부분 워류겐, 오유겐 등으로 들리기 일쑤였다. 실제로 게임에서의 음성을 따라가 .. 2006.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