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보기721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② 지난글보기>>>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① 하지만 2년 쯤 전에 유키가 갑자기 자퇴했다고 알려졌다. 요헤이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으로 자퇴한 이유도, 그 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춘소프트의 사운드 노벨 거리(街) 의 한 장면. 이 게임에는 TIP라는 시스템이 있어, 플레이 도중 특정 단어가 하늘색으로 표시되고, 선택하면 해설을 해 준다. 게임에 중요한 단서만 있는 것 같지만 그냥 쓸데없는 잡담도 많다. 특유의 문체로 읽는 맛이 있어 중간중간 이거 읽느라 시간을 다 빼앗긴다. 이번에는 거리의 스크린샷을 몇 장 포함한 표현 10개를 소개한다. 1. 寝耳に水(ねみみにみず) - 예상치 못한 일에 크게 놀람. 자는 동안에 홍수가 밀려들어와 큰 소리를 듣고 깨는 상황이 어원이라고 한다. 네이버.. 2024. 3. 26.
라면 이야기 - 12 part 2. 닛신 장인라면(麺職人) 유즈시오 라멘과 AFURI(阿夫利) 라멘 >>> 라면 이야기 - 12 닛신 면 장인(麺職人) 읽으러 가기 라면 이야기 - 12. 닛신 면 장인(麺職人) 미소라멘, 쇼유라멘 [음식] 라면 이야기 - 6. 健麵世代 (건면세대) 읽으러 가기 [음식] 라면 이야기 - 6. 健麵世代 (건면세대) TV를 안 본지 2년이 되어가서 '너구리 한마리 몰고 가세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도 언제 willucy.tistory.com 최근 라면 리뷰를 자주 쓴 탓에 마트에 갈 때마다 항상 라면 코너를 들러 몇 개씩 살펴보게 되었다. 그렇게 펼친 레이더에 딱 걸린 것이 지난 리뷰에서 극찬한 장인라면(麺職人) 시리즈. 그것도 처음 보는 새로운 맛!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일단 사 온 뒤에 무슨 맛인가 살펴보니, 일본라멘계에 단짠의 획을 그은 유즈시오 ! ! (.. 2024. 3. 25.
[PS5]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클리어 리뷰 (85시간) 2024년 2월 29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로부터 4년만의 속편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발매되었다.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시리즈의 2편인 리버스는 제목 그대로 다시 태어났을까? 게임 컨텐츠 전반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스토리에 관한 스포일러는 없지만 주요 장면의 스크린샷이 있습니다. 4년 전의 리메이크를 돌아보면 전작인 FF7 리메이크는 구조적으로 FF10이나 FF13과 거의 같았다. 거의 외길 진행의 맵 구성에 전투가 중시되는 플레이 흐름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원경에 있어서는 FF13보다도 FF7 크라이시스 코어에 더욱 가까운 터치로, 모든 맵이 복도를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이었다. PS4의 성능 내에서 캐릭터에 모든 것을 담고 배경은 어느정도 타협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리메이크의.. 2024. 3. 24.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① 20여년 전 출간된 '한자 때문에 재미있는 일본어' 라는 책이 있었다. 말년병장 시절 제대 후 일본어 능력시험 2급을 따려고 일본어 공부에 한창일 때, 휴가복귀 길 버스를 기다리다가 이 책을 우연히 만났다. 세련되지 못한, 조금 옛날틱한 표지에 반신반의하며 집어들었지만, 목차만 훑어봐도 재치가 느껴졌고 버스 시간도 얼마 안 남아서 그대로 샀다. 그리고 복귀 후에 책이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읽었다. 일본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며 본 일본문화와 일본 사회에 대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치 대리체험을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군대가기 전에 도쿄 여행을 딱 한번 가 본 나로서는 모든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로웠다. 방향은 정반대지만,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도 비슷한 시기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야마시타 타츠.. 2024. 3. 23.
라면 이야기 - (번외편)일본어로 로컬라이징된 한국 라면 패키지 일본에서 한국음식의 인기가 높아진 지도 꽤 되었다. 육회(ユッケ) 양념치킨(ヤンニョムチキン) 육개장(ユッケジャン) 치즈 닭갈비(チーズタッカルビ) 등등, 그냥 한국 음식이름을 말하면 대충 다 통할 정도. 그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치즈 닭갈비로, 체인점에서 자주 하는 한국음식 이벤트(韓国フェア)의 단골 메뉴다. 이렇게 한국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스턴트 음식의 인기도 높아졌고, 일본에서도 대부분의 한국 라면을 살 수 있다. 수요가 많은 육개장 사발면은 한국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 반면 수요가 적은 라면은 아직도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기도 하다. 수입식품 상가같은 데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아예 현지법인이 일본판 라면을 출시하고 있어서, 로컬라이징 된 한국 라면 패키지가 이채롭다.. 2024. 3. 22.
가와구치 호(河口湖)에서 보는 후지산 풍경 후지산은 일본을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지만, 산이 거의 없는 도쿄에서는 어디서나 후지산이 보이기 때문에 더욱 친근감이 있는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도쿄에서는 후지산이 보인다는 의미의 후지미다이(富士見台)나 후지미가오카(富士見ヶ丘)라는 거리 이름을 여럿 볼 수 있다. 후지산에서 90킬로 떨어진 코마에 시의 타마가와에서도 후지산이 보인다. 다음 사진에서 후지산을 한 번 찾아보시기를. 어려울 수 있어서 사진 사이즈도 일부러 안 줄였다. 신주쿠 고속버스터미널(バスター新宿)에서 버스를 타면 후지산 관광의 시작점인 카와구치호 (河口湖) 역까지 2시간만에 갈 수 있다. (안 가까운가?) 당시 중간지점에 살던 때였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 정류장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중간에 침투해서(?) 타고 간 기억이 있다. 후지산으로 .. 202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