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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

2016.1.23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짤막하게나마 지금 써놓지 않으면 영영 사라질 것만 같아 급히 쓰는 짧은 감상. 연주를 듣는 내내 모든 걸 처절하게 게워낸다는 느낌이 들었다. 같이 간 언니는 "너무나 처절해서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느낌"이라 표현했으니 우리 둘의 감상은 많이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연주회의 여파인지 한동안 멍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동조되는 그런 걸 뭐라고 했더라. 글루미 선데이만 들으면 자살한다는 그런 거. 연주를 했을 당시의 연주자의 감정이 정확히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여튼 나까지 허우적대느라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연주가 좋지 않았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발라드를 들으면서는 조금 울었다. 2016. 1. 25.
최근의 버닝과 근황 (2015년) - 게임편 몇 년 전부터 이 정기(?) 포스팅을 쓸 때마다 쓰는 주기가 늘어난다는 소리를 해 왔다.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썼는 줄 알았는데, 작년은 뿅 스킵해 있었다. 작년 이맘때 바빴던가? 아마도 이사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던 듯. ..이라고 운을 떼며 쓴 것이 2012년이니 대략 3년 만이다. 연말연시에 생긴 4일짜리 연휴 동안은 정말 아무것도 생각 말고 쉬기만 하자고 마음먹고 쉬고 있다. 그렇게 대략 2일을 보내고 나서야 올해를 대략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볼 생각이 들었다. ..으로 운을 띄워 2015년의 모든 것을 정리하던 중 게임만으로 분량이 폭발하여 결국 분리했다. 뭐 별거 없고 2015년 동안 이런 게임들 낼름할짝하며 살았습니다. 게임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즈 WiiU / 3DS - 2014년 말 ..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