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한 번도 안 가고 맞는 중간고사. 그래도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
수업을 안 듣고 하는 공부란 정말 재미없는 거구나..공부라기보다 머리에 우겨넣기에 가깝다.
그러나 교재만 프린트해서 수업을 유추해 가는 것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이 수업은 학생들
내내 졸겠구나, 아 이 수업은 그래도 좀 할만 하겠구나..뭐 이런 것들.
어쨌든 드디어 내일 마지막. 그러나 공부 도중 도서관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동기부여(Motivation)
- 인간의 행동을 활성화하고, 행동의 방향을 설정하거나, 목표를 지향하도록 경로
화하여,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내적 동인에 영향을 미치는 반복적
과정이다.
교수님께서는 동기부여 이론이 나와있는 책을 Copy&Paste해 오신 듯 한데, 이건 너무하잖아.
과연 이걸 보고 동기부여가 뭔지 이해할 수 있을까? 다른 개념들의 설명도 이런 것이 많아서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 나도 글을 쓸 때 여러 개념이 긴 호흡의 문장
에 섞이는 경우가 많은데, 반면교사 삼아야겠다.
뭐 그래도 좋은 내용도 있었다. 역시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
관리자 리더
경쟁 분위기를 조성함 남을 안내하고 개발시킴
직책/직급을 활용 상호협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함
동질적/획일적인 것 추구 관계를 활용
'어떻게 할까요?'식의 느린 '이렇게 합시다'식의 신속한
의사결정 패턴을 보임 의사결정 패턴을 보임
위험의 회피 위험의 감수
개인별 기여도를 평가, 보상 팀작업 결과를 평가, 보상함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함 스스로 일처리를 주도함
사람을 비용으로 여김 사람을 자산으로 여김
언젠가 저런 위치가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항상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팔로워(follower)
스스로 독창적인 생각을 하고 리더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며, 조직이나 리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창의적,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견지하는 유능한 사람.
리더는 못 되더라도 팔로워는 되어야지.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다가...결국 나를 뛰쳐나오게 한 다른 교재 내용
원칙을 따른다
- 좋은 원칙들의 사례를 접한다.
- 자유롭게 자신의 원칙을 선택한다.
- 선택한 원칙의 결과를 충분히 고려한다.
- 원칙들을 적절히 분류한다.
- 선택한 원칙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
- 자신의 원칙을 다른사람에게 알린다.
- 원칙실천표를 만들어 기록한다.
초등학교 도덕 시간이 문득 떠올랐다. 설마..이거 외워야 되는 것은 아니겠지?
공부하기 싫어서 투덜대려고 왔는데 여기에 공부를 해버렸네..
PS. 포스팅이 대단히 뜸안 사이에 9만히트를 했군요. 10만 될 때까지는 잠자코 있으려 했지만,
그래도 자축해 봅니다. 하루에 100명씩은 꼬박꼬박 오시는데 죄다 검색어에 낚이신 분들.
PS2. 시험 끝나면 게임에 관한 생각을 좀 더 올려야겠네요. 블로그 썩겠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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