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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컵라면 이야기

[음식] 라면 이야기 번외편 - 환경호르몬을 피하는 방법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6.
 미니 왕뚜껑이 새로 나왔는데 용기가 아직도 스티로폼이다. 아니 때가 어느 땐데..리뷰를 쓸 것도 없
는 것이, 그냥 딱 이름 그대로다. 신라면 큰사발과 짜장 큰사발은 각각 짜장범벅과 컵 신라면에 비해
맛이 없는데, 이쪽은 크기가 달라도 차이가 없다.(엄청난 밸런싱) 
그런데 미니 왕뚜껑이면 그냥 '뚜껑' 아닌가..?

 언젠가부터 스티로폼 용기의 컵라면은 먹지 않게 되었다. 국물을 쭉 들이키다가 용기 안쪽을 보면 스티
로폼이 약간 녹아내린 듯한 느낌이라 맛있게 먹고나서 기분이 심히 뷁스러워진다. 엊그제 컵라면의 조상
이자 지존인 육개장 사발면도 종이컵으로 나온 것을 보고 뛸 듯이 기뻐했었는데, 막상 먹고나니 용기가
바뀐 뒤 맛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건...맛의 비결중에 스티로폼이 있었다는 건지도...(우웩..)
그나저나 종이컵은 안전한가?

 어쨌든 맛을 보고자 선택한 차선책이 사기그릇. 물조절 잘 하고 렌지에 2분 돌리면 땡. 물이 좀 미지근해
도 확실하게 데워준다. 그렇다고 스티로폼 용기를 렌지에 데우지는 마시고..아마도 제대로 녹을 듯. 사기
그릇은 사무실에 2년째 굴러다니던 것인데, 일반 사발면 사이즈와 큰사발, 생생우동까지 포용하는 사이즈
가 정말 사랑스럽다. 하나씩 구비해 두고 사용해 줍시다. 전자파야 피할 수 없으니 즐기시고..운동은 꼭 시
간내서 하시고, 사발면은 이렇게.


PS. 컵라면은 이렇게 합시다. 아, 물짜장은 제 취향이니 마음의 눈으로 다른 컵라면을 생각하시길.
여기에 먹는다고 생각해 봅시다..끔찍.



 라면 이야기 나온 김에 귀찮아서포스팅 안하고 넘긴 라면 몇 개. (환경 호르몬이고 나발이고..)


작년 여름에 자주먹던 냉짬뽕.

오뚜기의 야심작 백세카레면. 카레범벅의 부활!

GS25에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진 베니건스 파스타와 스타벅스 커피. 인스턴트 된장남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