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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소통/우리말

허구헌날? 허구한날?

by 일본맛탕 2009. 9. 20.

그는 허구헌날 술만 마시고 앉아 있다.



이 문장을 바르게 고치려면 밑줄의 부분을 아래와 같이 고쳐야 합니다.

→허구한 날
→하고한 날

1. 허구하다(許久--)
   주로 '허구한'의 형태로 쓰여,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2. 하고하다
   동의어는 '하고많다'로, 1.의 '허구하다'를 우리말로 표현한 단어인 듯합니다.
   '많고 많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허구헌날/허구한날/하고한날'이 '매일, 늘상'이라는 뜻을 지닌 부사로서 이미 실생활에서 굳어졌으므로 띄어쓰기 없이 한 단어로 붙여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표준어로서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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