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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 기행

[맛집] BERITH 오므라이스

두릅이 2006.10.14 02:53
 항상 '맛집' 카테고리에 짜장범벅이나 짜파게티 포스팅으로 물을 흐리던 나도 드디어 제대로 된 걸로 포스팅ㅠㅜ



대세는 음식 포스팅이라니까..



 사실 나에게 오므라이스란 집에서 소금간에 밥 볶고 계란지단 올려놓는 정도였는데, 작년에 어디선가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를 먹어보고 난 후 생각이 달라졌다.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는 계란이 정말 촉촉했다. 그런데 올해는
가격은 비싼데 폭탄인 오므라이스에 제대로 좌절하고 원래대로 돌아와버렸다. 어디어디인지는 포스팅 뒤에 제보
해 놓았으니 참고 바람.

 BERITH 오므라이스는 코엑스 푸드코트 중에서 공항터미널 쪽에 올해 초에 오픈했다. 점심때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붐비더니 요새는 조금 줄어든 모양이다. 오므라이스에 대한 이미지도 그렇고 위치와 손님의 구성
비율을 볼 때 베니건스나 아웃백같이 '남자끼리는 가지 않는 곳'이라는 포스가 진하게 풍겼다.
(다구와 둘이서 TGI를 갔던 건 뭐냐!?)




 그러니까 이런 걸 먹었는데..






훈제햄도 괜찮고 소스도 만족스러웠다. 문제는 이게 옆사람 거라는 거. 내가 주문한건..

 


사실 사진부터 심상찮았는데..과자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새우가 저런 식으로 섞여있는 것으로 보아 대략 패밀리
레스토랑의 '쉬림프 어쩌구' 같은 맛이 날 거라는 예상이 들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허겁지겁 그릇을 뜯어먹었는데 급속으로 튀긴 후 기름을 털지 않고 건져낸 느낌이라 중도 포기.


계란은 반숙으로 주문했는데 대략 익은 것이였고 그 밑에는 볶았다기보단 찐 것 같은 밥. 계란만 먼저 훌훌 들이마셔
버린 후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힘들었다. 어렸을때 중국집에서 오므라이스를 시키면, 계란이 좀 허술해도 안에는
확실한 볶음밥이 있었는데, 원래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는 안에 찐밥이 들어있는 건가!? 딱히 건더기도 없고 그냥
시금털털한 찐밥이라 해주자.





메뉴가 지뢰이긴 했지만 여러 메뉴를 보았을 때의 결과는 올해의 폭탄이였던 용산CGV푸드코트에 있는 오므라이스
집보다 조금  나은 수준. (강변 CGV에도 똑같은 오므라이스집 있는데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천호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파는 오므라이스가 가격은 2천원 싸고 맛있다. 닭다리나 훈제햄같은 걸출한 건더기
는 없지만, 반숙도 완숙도 아닌 푸딩같은 계란이 일품. 오므라이스는 오므라이스 그 자체로만 평가하자.

아..이렇게 불평만 쓰면 맛집은 커녕 리뷰도 아니잖아 이거 -_-;













꼭, 남자 넷이 먹었다고 해서 맛없었거나 했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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