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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송편빚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0. 8.
















 우리집은 셋째라서 송편을 빚어본 일이 거의 없는데, 이번엔 큰집이 제사를 미리 지내고 해외로 떠나서 송편
송편거리를 싣고 시골로 갔다. 그냥 빚는것이 이내 심심해져서 찐만두식을 만들고, 누드 송편을 만들다가 버섯
을 만들고, 철퇴별송편까지..결국엔 어렸을 적에 만들었던 것들을 다시 부활시켜서 콜렉션 완성. 어머니께서는
처음엔 나무라시더니 이내 동참하시고, 매형은 나보다 한술 더 떠 깨와 밤까지 사용해 붕어빵과 문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소용돌이는 역시나 비호감을 사고 말았다 -ㅅ-;

 송편이 맛있기도 했지만, 만들면서 온가족이 웃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소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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