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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3일간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8. 2.
 일요일 아침4시에 강원도로 출발해서 수요일 아침2시(현재시각)에 돌아왔습니다.

2박 동안은 확실히 제대로 쉬었는데 마지막 3일째에 엄청 달렸군요. 정선 -> 양양

-> 오대산 소금강 -> 주문진 -> 다시 진부령(소금강) 쪽으로 해서 서울로 왔습니다.

 면허따고 경기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700km는 달린것 같습니다. 진부령

고개 내리막에서 가속하다가 급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인 후 코너링(속도는 현저하게

느리지만 브레이킹 타이밍은 이니셜D의 그것;)을 하거나 중부고속도로 110km 구간에서

아웃 - 인 주행으로 감속없이 커브를 돌다가 가족들에게 살의가 섞인 집단 갈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_-; 확실히 레이싱 게임보다 급한 코너도 없고 제일 많이 달려본 속도도 120km

정도여서 쉽게 느껴졌지만 부딪히면 '툭'이 아니라 '사망' 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게임으로 익힌 레이싱 감각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릿지는 제외) 그러나 베스트 드라이버는

승객을 배려한다는 진리는 이제야 깨우쳤군요. 타쿠미도 나츠미 태울때는 슬슬슬 하잖아요!?

어쨌든 운전 하나는 실컷 했습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OTL. 별 일은 없었지만 자잘한 사진과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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