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활용 리뷰. 스샷을 찍을 시간이 없어서 작년 E3때 공개된 PS3 테크데모로 땜빵.
정말 괜찮은 게임이였죠?
발매:1997년 1월 31일
제작:스퀘어
장르:RPG
판매량:310만장 가량
심어주는 역할은 성공적이였다.
이런 심각한 세계관에 한술 더 떠 스토리는 굉장히 난해하다. 주인공 크라우드는 기억이 조작된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며, 중간에 현자 부겐하겐에게서 별의 생명, 그리고 그 순환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이미 기존의 수준을 넘어버린다. 중간에 제노바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명체로 생각되었던 크라우드의 정체가 밝혀지
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한 편의 스릴러를 본 듯 했다. 엄청난 반전이였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PS를 구동시켜 에어리스의 얼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고싶지 않다고요?)
97년 당시에 즐길 때는 '왜 메테오를 걱정하지-_-;메테오보다 더 센 알테마도 있잖아..왜 굳이 홀리를'나의 정신연령이 매우 낮았었는지 FF6의 체계에만 익숙해져서였는지 그 때는 저런 생각이였다. 별의 생명을 빨아들이고, 별을 고통스럽게 하는 마황 에너지..의 설정은 현대의 환경 문제와도 조금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세계관 역시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는 것이였다. FF는 더이상 검과 마법의 '판타지'가 아닌 것이다.
음악 역시 이런 분위기를 나타내기라도 하듯 OST만 대충 들어보아도 대부분 좀 침울한 분위기의 음악들이 많다.
분위기에는 어울리지만 FF6에서의 음악들과 같이 가슴에 박히며 기억에 남는 음악이 에어리스의 테마 PURE HEART
뿐인 것은 나만의 취향일까..
◆3D이기에 가능한 새로운 재미들
FF7을 진행하다보면 심심찮게 미니 게임을 하게 된다.초반 신라 빌딩을 탈출할 때 바이크 체이스, 후반 눈길을 내려가며 스노우 보딩, 또 잠수함 슈팅까지..이런 것들은 중반에 나오는 거대 테마 파크와도 같은 골드 소서라는 곳에서 다시플레이해 볼 수 있다. 또한 골드 소서에 있는 게임 센터도 그곳의 이용료를 모으기 위함이지만 나름대로 즐겁다.
초코보 경마나 고속 열차까지..정말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정말 FF는
바뀌었구나..하고 한번 더 실감했다.
이번 플레이는 FF10을 클리어하고 난 다음 한 것이였는데 아날로그 스틱이 그 당시 없었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사실 FF8, FF9는 아날로그를 쓸 것도 없는데..FF7에 아날로그가 대응한다면 저런 미니게임들을 조금 더 쏠쏠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변해가는 FF의 서곡
위에서 누차 말한 것처럼 FF7은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뜨렸다. 하지만 그것은 곧 새로운 틀을 만들게 된다. FF7이
너무 완벽해서인지 FF8이나 FF9는 그래픽이나 동영상의 질이 조금씩 높아졌을지언정 게임의 기본 구조는 FF7과
동일하다. PS2로 나온 FF10역시 풀폴리곤 배경에 캐릭터가 뛰어다닐 수 있게 된 것과 동영상 배경에 폴리곤 캐릭터
의 이질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게 된 것을 제외하면 결국 게임의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3D화가 된 것,더이상 JOB시스템은 볼 수 없는 것.이런 면에서 기존의 유저들은 상당히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
만 FF의 이런 변화는 새로운 유저들을 많이 끌어들였고 결과적으로 그 시도는 많이 성공했다. 과거의 것이 좋다고
해서 항상 그것만을 쫓을 수는 없는 것이고, 또한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FF의 모토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다만 그동안의 팬들의 예측까지도 깨버릴 만한 변화였던 것이다. 지금은 FF11이 발매되어 플레이
되고 있다. 아직 할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FF11은 온라인 게임인 만큼 기존의 FF와 훨씬 더 다른, 아니 다를
수 밖에 없는 작품이리라 생각된다. 결국 기대하게 되는 것은 FF12인데..과연 이번에는 또 어떻게 FF7에서 만들어져 FF10까지 이어지는 틀을 완전히 깨버릴 수 있을 것인지가 기대된다. FF7,FF8,FF10의 디렉터를 맡은 키타세 요시노리씨가 아닌 택틱스 오우거의 프로듀서 분(이름을 까먹음;)이 맡는다고 하니 과연 어떨지..
이번 FF7의 플레이 역시 엔딩만을 위한 플레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 숨겨진 재미를 찾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것
같다 FF7은. 더구나 숨겨진 소환수 나이츠 오브 라운드는 밸런스를 완전히 뭉개기까지 하니..(게으름의 핑계다-_-;)
또 이번 리뷰는 너무나 글이 안 나갔지만 그래도 FF는 써야 한다는 일념!?으로 밀고 나갔다. 억지와 말 늘리기..가
다수 존재했던 것 양해해 주시기 바람.
총평
그래픽:★★★★★
시리즈 사상 최대의 그래픽 발전이였다.당시에 나온 PS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도 최고인 연출.역시 FF라는 말 밖엔..
사운드:★★★
분위기에는 어울리지만 후반에 그렇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찾지 못했으니..더구나 97년에 실망했던 점 중의 하나가 음악이였다.
완성도: ★★★★★
마테리아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을 아주 조금 재탕한 면이 보이지만 그 효용성이나 밸런스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전투도 재미있음.
재미:★★★★★
FF7부터 게임이 아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과 갖가지 잔재미도 고루 갖추어져 있다.
스토리:★★★★★
기존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난해해졌고 너무 어두운 면이 있지만, 그 내용은 대단히 탄탄하며 중간의 비밀이 풀리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정말 괜찮은 게임이였죠?
배경은 FF7의 오리지널의 동영상, 캐릭터는 아마도 FF7 AC의 소스를 사용한 듯
한때 PS2로 리메이크될 계획이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백지화된 듯. 소스도 널렸겠다, PS3의 초기 런칭작으로
밀어붙일 것 같은 예감이 드는것은 저 뿐인가요? FF7로 또한번 게임계를 뒤집기는 힘들겠지만 말이죠.
발매:1997년 1월 31일
제작:스퀘어
장르:RPG
판매량:310만장 가량
심어주는 역할은 성공적이였다.
이런 심각한 세계관에 한술 더 떠 스토리는 굉장히 난해하다. 주인공 크라우드는 기억이 조작된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며, 중간에 현자 부겐하겐에게서 별의 생명, 그리고 그 순환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이미 기존의 수준을 넘어버린다. 중간에 제노바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명체로 생각되었던 크라우드의 정체가 밝혀지
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한 편의 스릴러를 본 듯 했다. 엄청난 반전이였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PS를 구동시켜 에어리스의 얼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고싶지 않다고요?)
97년 당시에 즐길 때는 '왜 메테오를 걱정하지-_-;메테오보다 더 센 알테마도 있잖아..왜 굳이 홀리를'나의 정신연령이 매우 낮았었는지 FF6의 체계에만 익숙해져서였는지 그 때는 저런 생각이였다. 별의 생명을 빨아들이고, 별을 고통스럽게 하는 마황 에너지..의 설정은 현대의 환경 문제와도 조금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세계관 역시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는 것이였다. FF는 더이상 검과 마법의 '판타지'가 아닌 것이다.
음악 역시 이런 분위기를 나타내기라도 하듯 OST만 대충 들어보아도 대부분 좀 침울한 분위기의 음악들이 많다.
분위기에는 어울리지만 FF6에서의 음악들과 같이 가슴에 박히며 기억에 남는 음악이 에어리스의 테마 PURE HEART
뿐인 것은 나만의 취향일까..
◆3D이기에 가능한 새로운 재미들
FF7을 진행하다보면 심심찮게 미니 게임을 하게 된다.초반 신라 빌딩을 탈출할 때 바이크 체이스, 후반 눈길을 내려가며 스노우 보딩, 또 잠수함 슈팅까지..이런 것들은 중반에 나오는 거대 테마 파크와도 같은 골드 소서라는 곳에서 다시플레이해 볼 수 있다. 또한 골드 소서에 있는 게임 센터도 그곳의 이용료를 모으기 위함이지만 나름대로 즐겁다.
초코보 경마나 고속 열차까지..정말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정말 FF는
바뀌었구나..하고 한번 더 실감했다.
이번 플레이는 FF10을 클리어하고 난 다음 한 것이였는데 아날로그 스틱이 그 당시 없었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사실 FF8, FF9는 아날로그를 쓸 것도 없는데..FF7에 아날로그가 대응한다면 저런 미니게임들을 조금 더 쏠쏠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변해가는 FF의 서곡
위에서 누차 말한 것처럼 FF7은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뜨렸다. 하지만 그것은 곧 새로운 틀을 만들게 된다. FF7이
너무 완벽해서인지 FF8이나 FF9는 그래픽이나 동영상의 질이 조금씩 높아졌을지언정 게임의 기본 구조는 FF7과
동일하다. PS2로 나온 FF10역시 풀폴리곤 배경에 캐릭터가 뛰어다닐 수 있게 된 것과 동영상 배경에 폴리곤 캐릭터
의 이질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게 된 것을 제외하면 결국 게임의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3D화가 된 것,더이상 JOB시스템은 볼 수 없는 것.이런 면에서 기존의 유저들은 상당히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
만 FF의 이런 변화는 새로운 유저들을 많이 끌어들였고 결과적으로 그 시도는 많이 성공했다. 과거의 것이 좋다고
해서 항상 그것만을 쫓을 수는 없는 것이고, 또한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FF의 모토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다만 그동안의 팬들의 예측까지도 깨버릴 만한 변화였던 것이다. 지금은 FF11이 발매되어 플레이
되고 있다. 아직 할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FF11은 온라인 게임인 만큼 기존의 FF와 훨씬 더 다른, 아니 다를
수 밖에 없는 작품이리라 생각된다. 결국 기대하게 되는 것은 FF12인데..과연 이번에는 또 어떻게 FF7에서 만들어져 FF10까지 이어지는 틀을 완전히 깨버릴 수 있을 것인지가 기대된다. FF7,FF8,FF10의 디렉터를 맡은 키타세 요시노리씨가 아닌 택틱스 오우거의 프로듀서 분(이름을 까먹음;)이 맡는다고 하니 과연 어떨지..
이번 FF7의 플레이 역시 엔딩만을 위한 플레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 숨겨진 재미를 찾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것
같다 FF7은. 더구나 숨겨진 소환수 나이츠 오브 라운드는 밸런스를 완전히 뭉개기까지 하니..(게으름의 핑계다-_-;)
또 이번 리뷰는 너무나 글이 안 나갔지만 그래도 FF는 써야 한다는 일념!?으로 밀고 나갔다. 억지와 말 늘리기..가
다수 존재했던 것 양해해 주시기 바람.
총평
그래픽:★★★★★
시리즈 사상 최대의 그래픽 발전이였다.당시에 나온 PS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도 최고인 연출.역시 FF라는 말 밖엔..
사운드:★★★
분위기에는 어울리지만 후반에 그렇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찾지 못했으니..더구나 97년에 실망했던 점 중의 하나가 음악이였다.
완성도: ★★★★★
마테리아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을 아주 조금 재탕한 면이 보이지만 그 효용성이나 밸런스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전투도 재미있음.
재미:★★★★★
FF7부터 게임이 아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과 갖가지 잔재미도 고루 갖추어져 있다.
스토리:★★★★★
기존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난해해졌고 너무 어두운 면이 있지만, 그 내용은 대단히 탄탄하며 중간의 비밀이 풀리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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