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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각상자

길을 가다가 PSP를 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두릅이 2006. 3. 8. 08:51
작년 이맘때부터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PSP를 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PMP는 일단 제쳐두고)
그 유형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다음과 같다. 


1. 좌석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사람


2. 서서 게임을 하는 사람


3. 환승 구간에서 발은 걸어가며 게임을 하는 사람.


ETC. 친구들과 왁짜지껄하며 한명은 게임하고 나머지는 구경하는 경우


괜히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 건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1.의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이 DJMAX를 하고 있는것을
보아서이다. 덩치는 산만한데 리듬에 온몸을 맞추고... 양 옆 사람들은 불쾌한 눈으로 쳐다보는데 본인은 게임에
빠져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내가 게임을 할 때도 그런 것일까!? 내가 한동안 즐겼던 몬스터 헌터나 릿지 레이서나 둘다 차분히 즐길만한 게임은 아니니 말이다. (역을 지나친 적도 있고)

더구나 그 사람은 길고 지저분한 머리에 고도비만형 몸매에 높은 도수의 안경을 쓴....뭐 그런 풍채를 가지고 있었다. 사람을 겉보기로 판단해 버리는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일이지만 '지하철에서 PSP하는 애들은 다 그런 오탁후야!' 라는 시각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1, 2의 경우는 당연한 것이지만 3의 경우는 그 사람의 용모가 어떻건 간에 너무 한심해 보인다. 발은 앞으로 걸어가는데 온 몸이 게임을 하고 있다. 자기가 걸어갈 길을 발 하나에 맡겨버리는 것이다. 앞에 사람이 있어서 부딪힐 수도 있고 나도 비교적 '코어 게이머' 지만 그 모습을 옆에서 볼 때의 느낌은 참..그래서 나는 적어도 걸어가면서 게임을 하지는 않는다. 어지간하면 좌석에 앉으면 하고 서서는 주로 동영상을 본다.


게임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건 그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처음의 경우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말자. 3의 경우는
내가 그 가치를 판단할 권리는 없지만 어쨌든 '게이머' 에 대한 인식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동은 지양하자. 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이머라면 남의 눈따위 신경쓰지 마라!! 등의 경파한 대답은 일단 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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