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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근황 보고(잡담)

꿈토끼양 2011.12.10 03:50


새벽 3시.. 이러고 밥먹고 있다..
요즘 새벽까지 일하다가 아침에 잠드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이리 되지 않으려고 김초딩 출근할 때 같이 일어나려 했는데.. 오전엔 집중이 안 돼 ㅠㅠ 엉엉..
옛날에 읽은 책에서 이불 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게 된 아이에게 이불인간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요즘의 저는 의자인간이 된 것 같아요. 하도 의자에만 앉아 있어서..
그나저나 책상이 너무 현란해서 현기증 나요. 저거 다 회사에서 쓰던 거임..
회사에 있을 땐 깔끔했는데 집에 갖다 놓으니 왜 저렇게 화려할까.. 조만간 연필꽂이 하얀 걸로 바꿔야지..

아 그리고 일하는 내내 서유기전 조그맣게 띄워놓고 낚시질 광석질 하고 있음 ㅋㅋ
근데 서유기전에서 초딩들이 막 알 수 없는 욕을 해요..
"니같은 아프리카 흑인 외국인 노동자는 고길동 이빨닦는 인간만도 못해 이런 짬뽕+똥+설사+변비같은 야광귀신아"
무슨 뜻일까.. 아.. 무서워.. 30대는 웁니다..
서유기전 켜고 익스,크롬,파폭 켜고 일러스트레이터 켜고 포토샵 켜고 이클립스까지 켜니까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블루스크린이 떠요.. 하하하.. 너 올해 산 컴퓨터잖아.. 나한테 왜 이래..
옆에 있는 김초딩의 컴퓨터는 아이맥인데 윈도를 깔았어요. 덩달아 맥북에다가도 윈도 깔면서 흐뭇해했어요.
저럴 거면 왜 굳이 맥을 샀는지 모르겠어요..


일하는 동안 신을 실내용 슬리퍼(라기보단 부츠에 가깝지만ㅋ)도 사고 담요도 사고 가습기도 샀어요.
원고료는 출판 후에 들어오는데 망했어요..
사실은 서유기 캐시도 조금 질렀어요. 또 지를 것만 같아요. 망했어요.
요즘은 김초딩이 나한테 초딩이라고 불러요. 어처구니가 없는데 반박을 못해요. 망했어요..


요거슨 가습기ㅋ


근데 그냥 놓으니까 높이가 약간 안 맞길래 밑에다가 티슈 케이스를 받쳐 보았어요.
저 안에다가 두루마리 휴지 넣으면 입으로 휴지가 나와요 ㅋㅋ

내가 지금 누구한테 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근황 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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