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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타카시, <나만 모르는 내 성격> 서서 제1장을 다 읽어버렸던 책.. 결국 샀다.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이너스적인 성격이 있을 거다. 이 책엔 경계성, 자기애성, 히스테리성, 반사회성, 망상성, 분열형, 분열성, 회피성, 의존성, 강박성 성격장애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여기에 해당하는 특징이 있을 거다. 단지 어느 것이 많고 어느 것이 적냐의 차이일 뿐.. (좀 다른 얘기지만 성격유형 검사의 하나인 에니어그램에서는 사람의 성격을 1번 유형부터 9번 유형까지로 나누는데, '몇 번 유형이다'가 아니라 '몇 번 유형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한다. 1번부터 9번까지의 에너지를 조금씩은 다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에너지를 가장 많.. 2007. 2. 20.
[책] 패턴츠 - 독자적인 발명품의 탄생 과정 - 읽을거리 없나 하고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책. 대강대강 훑어본 느낌으로는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낸 느낌이였다. 세계를 바꾼 발명(특허) 내용이 들어있다니. 반디앤루니스에서 도서교환권 3천원짜리 내고 샀 는데 행사도서라 3천원권을 또 주니 기쁨이 두 배. 그러나, 행사도서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2005년에 출간된 1쇄가 쌓여있는 상황은 그렇다 쳐도, 끝까 지 다 읽었는데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다.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기발한 발명과 알기 쉽게 설명한 원리 혹은 에피소드인데 특허 내용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좀 평범한 편이였고 번역판의 구조적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특허출원서 설계도와 설명이 유리되어 있어서 원리를 알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 가서는 후룹후룹 넘기며 읽어버릴 정도.. 2007. 2. 20.
김윤태,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오늘 추천할 책은 요거!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난 별로 교양인은 아니지만 교양이 없어서 앞으로 길러 보려고;; 샀다. 시대순으로 나열된 것이 아니라서 더 재밌다. '개념어 사전'과 병행해서 읽으니 재미 두 배 효과도 두 배 >. 2007. 2. 18.
김혜남, <어른으로 산다는 것>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과 공존하기 "어른으로 산다는 것" -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지음 프롤로그 - 제2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마음속에 상처 입은 아이가 살고 있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 증거를 대봐라' 하는 얼굴이다. 그러나 눈으로 볼 수는 없어도 그 아이는 분명히 있다.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 분노하며 이성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강력한 감정이 치솟아 오르면 그건 대부분 그 아이의 분노와 슬픔이다. 그 아이는 과거 어느 순간 깊은 상처를 입고 마음 안으로 들어가 성장을 멈추어 버렸다. 우리는 가끔 한밤중에 흐느끼는 그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두려움과 불안에 가득 찬 그 아이는 지금까지도 때때로 꿈속에서 괴물에게 쫓기며 달리고 또 달린다. .. 2007. 2. 12.
[책] 게임업계 일본을 건설한 거인들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책은 이것! 시간나면 한번 더 읽어보고 소개글을 쓰려고 했는데, 트랙백 주제를 보고 참을 수 없어 곧바로 포스팅. 스무살 가을. 꿈 많던 대학생활도 시들해져 가고, 당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일본음악 공연 동아리도 지쳐갈 무렵 과방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나같이 콘솔 게임만으로 꿈을 키워온 게임 키드들에게는 그야말 로 신화와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동키콩의 탄생 - 레이더 스코프라는 아케이드 게임이 북미에서 절반도 팔리지 않아 그 대체 게임을 만들어야 했던 미야 모토 시게루는 혼자서 동키콩을 만들어낸다. 그 당시 빌려쓰던 창고 관리자의 이름이 마리오 푸조라서 악당 이름이 되었다는 것은 이제는 흔한 이야기일지도? 패미콤이 나오기 전과 그 직후의 경쟁 상황 - 패미콤이라는 물.. 2007. 1. 30.
[책] 부의 미래 (REVOLUTIONARY WEALTH) 미디어인지 제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렸을 때 TV광고에서 앨빈 토플러가 '제3물결'을 언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중, 고등학교의 사회과목에서 미래 사회를 이야기할 때의 키워드는 '다품종 소량 생산' 이였다. 앨빈 토플러의 저서가 교과서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대부분 미래학자들의 공론인 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제3물결로의 전환은 확실히 이루어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사이드 라벨에 적혀있는 '다가오는 제4물결을 준비하라!'는 거짓말이다. 인터넷이라는 정 보 기술의 거대 혁신과 지식 기반 경제체제의 구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제3물 결이 현재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으며, 그것이 미치는 결과로서의 미래 예측이다. 미래의 변화양상을 결정짓는 것은 시간, 공간, 지식이라는 3.. 2007.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