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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이것저것(2008년 10월)

by 일본맛탕 2008. 10. 26.
또 요런조런 잡다한 사진들~


진짜 감 같았다! 이뻤던 화과자.
먹어 보니까 안엔 밤팥?같은 게 들어 있었고 겉에는 쫀득쫀득한 떡이었다.


홍차라떼, 녹차라떼, 아메리카노인데... 컵이 넘 이쁘더라구~
브라우니랑 치즈케익은 배가 넘 불러서 별로 못 먹었다.


세상엔 내가 정말 당연할 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틀렸을 때가 많다.
올바른 한국어 사용이 심하게 요구되는 직업 특성상 국어사전도 자주 찾아보고
국립국어원 어문규정이나 온라인가나다, 가나다전화를 끼고 사는 입장인데
내가 알던 것과 다른 단어가 표준어인 경우가 정말 수두룩하다.
'헤롱헤롱'은 사실은 '해롱해롱'이 표준어이고(납득할 수 없지만) '얽히고설키다'는 이 자체로 한 단어다.
외래어로 보자면 '스프링쿨러'는 '스프링클러'가 맞고 '랍스터'도 무려 '로브스터'가 표준어이다 -_-
이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데 갑자기 떠올리려니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래서 난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나의 한국어 실력을 믿지 않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생기면 무조건 국립국어원 확인 고고싱;;;
아무튼 하루는 슈퍼에서 뭘 사서 나오는데 바닥에 이런 게 깔려 있었다.
피만.. 피만? 피만....? 으응???
'설마 피망이 아니라 피만이 표준어라거나 그런 일은 없겠지.. 없겠지.... 없겠지......'를 되뇌이며 집으로 돌아와 잽싸게 국어사전을 찾아 보니 다행히도 '피만'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휴우....-_-;;;
(참... '휴우' 하니 생각난 건데 사실 한숨을 쉴 때 내뱉는 소리도 '휴우'가 아니라 '후유'가 표준어다! 아악!!!!!)


던킨에선 행사를 참 많이 해서 사랑스럽다!
작년엔 열심히 커피를 마셔서 도너츠 쿠션이랑 컵을 받았는데..
올해도 컵을 주고 있었다 ㅎㅎ
왼쪽은 작년에 받은 거구 오른쪽은 이번꺼...
왼쪽꺼는 손잡이가 달린 그냥 컵이고, 오른쪽은 조금 두꺼운 머그잔.
(위에 씌워져 있는 컵뚜껑은 그냥 모조품이다 -.-;)
회사 분이 갖고 싶어 하길래 드렸다 ㅎㅎ


회사 언니랑 맥주를 마시러 갔는데
맥주집(병맥 파는 정말 맥주집)인데 기본 안주로 멸치랑 고추장이 나왔어......


 아! 올해 나 진짜 이상했던 게 가디건만 입으면 왼쪽에 구멍이 났다.
내 왼쪽 어깨에 못이 달렸나? 아아아아 -_-;;;;
가방도 오른쪽으로 메니까 왼쪽에 딱히 뭐가 있을 게 없는데...
이 가디건뿐 아니라 왼쪽에 구멍이 난 것만 벌써 3개다.
그것도 하나같이 아끼는 가디건들만......ㅜ.ㅜ
'내 옷에는 왼쪽 어깨만 먹는 좀벌레가 산다' 설이 대두되고 있음 -_-;;;


좋아하는 옷이라서 기워서 입으려고 한번 기워 봤는데 이따구다...-_-;
과연 내년에 입을 수 있을까...?


"이거 올해 마지막 삼계탕이겠다!"를 외치며 먹었던 것들.
사실 내가 먹은 건 삼계탕은 아니었고 닭개장이었다;;
요건 언니가 먹은 거.


요게 내가 먹은 닭개장 ㅎㅎ


우앙 >.< 느므 사랑하는 회사 근처의 와비사비.
느므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갔는데도 실장님은 날 알아보신다. 서비스도 주신다.
아가들아~ 울 회사 근처로 놀러와~ 같이 죠기 가장!!


강남 파스구치
어제 김모군이 마신 커피..ㅎㅎ
고양인가? 호랑인가?
지금 보니 얘 윙크까지 하고 있었네!


두유가 나에게 덕담을 하고 있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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